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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 각계 전문가들 극찬한 원작 무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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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 (제작: 에스앤코)을 관람한 각계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있다.

신비로운 모험담을 그린 얀 마텔의 원작 소설 '파이 이야기'는 삶을 관통하는 이야기의 힘으로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이안 감독은철학적 사유와 함께 자연의 세계를 장대한 영상미로 구현하며 그해 아카데미상에서 감독상을 포함해 최다 부문을 수상했다.

각 장르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힌 소설, 영화에 이어 무대화된 '라이프 오브 파이'는 배우의 연기를 비롯해 조명, 영상, 음향, 음악, 퍼펫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무대 예술로 그려냈다. 문학, 영화 등 각계 전문가는 원작의 서사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무대의 언어로 표현한 세계에 대해 감탄을 아끼지 않으며 추천했다. 

라이브 온 스테이지 '라이프 오브 파이'의 한 장면. [사진=에스엔코]

정세랑 작가는 "상상해 본 적 없는,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움직임들로 가득한 무대"라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생동감과 황홀감 이후에는 이야기를 이루는 사실과 진실, 사람을 이루는 본능과 영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이 남는다" 라며 무대로 구현된 원작과 그 서사의 힘에 주목했다.

조현나 영화 평론가는 "원작의 메시지가 여전히 유의미하고, 영상화된 작품의 무대 위에서의 신선한 재해석이 가능함을 증명해 냈다 소설이 상상의여지를 불러일으키고, 영화는 과거를 이미지로 재현했다면 무대는 눈앞의 현실 속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생존, 상실, 공생 등의 주제에 관해 곱씹게만든다"

영화 크리에이터 천재이승국은 "당대 최고의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보는 맛'을 무대로 구현한 매력과 영화엔 담기지 않았던 원작 소설의 설정과 대사들이 조화를 이루며 순식간에 러닝타임이 지나가는 작품이었다"라며 극찬했다.

영화 크리에이터 백수골방은 "라이브로 보니 피부로 느껴지는 감각이 훨씬 더 좋았다 사실상 무대 연출이 두 번째 주인공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단했다" 라고 남겼다.

라이브 온 스테이지 '라이프 오브 파이'의 한 장면. [사진=에스엔코]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원작 소설의 처절하고 환상적인 모험담이 눈앞에 생생히 피어난다 과거와 현재, 육지와 바다, 삶과 죽음을 유려하게 교차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정교한 프로덕션이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랜 상상의 현실화, 무대 예술의 극치!"라며 무대화에 감탄했다.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탁월한 연기, 정교한 세트와 기발한 동물 퍼펫의 효과는 대단한 흡인력으로 보는 이를 매혹한다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이 어느 순간 망망대해가 되어 강한 긴장을 안겨주고 대단한 시각적 체험으로 상상력을 무한히 확장시킨다 놓치기 아까운 경험!"이라며 뜨거운 호평을 보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올리비에상 5개 부문, 토니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예술적, 상업적 성취를 동시에 거머쥔작품이다. 한국 초연은 주인공 파이 역의 박정민, 박강현, 아버지 역의 서현철, 황만익, 엄마 역 등을 맡는 주아, 송인성 등 27명의 배우와 퍼펫티어가 출연한다. 현재 GS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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