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정상화' 넘어 '성장·도약' 집중
청와대 그림 새겨진 연하장도 발송
"청와대서 국민과 새 도약" 메시지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옛 국방부 청사인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했다. 오는 29일부터는 삼청동 청와대 집무실로 출근한다.
대통령실은 언론에 이날 아침 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정현관을 통해 출근하는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6월 4일 취임날 오후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한 이 대통령은 7개월 가까이 옛 국방부 청사로 출근했다.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 유가족 초청 오찬이 용산에서의 마지막 공개 일정이 됐다.
이 대통령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이틀 앞두고 오는 29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하면서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열게 된다.

대한민국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도 대통령 집무실이 있었던 용산 대통령실에서 29일 자정에 내려진다.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된다.
새해가 되면 청와대에서 임기 7개월과 함께 집권 2년차를 맞게 된다. 지난 6개월 간 국정 전반에 대한 '회복과 정상화'에 집중했다면 청와대 집무와 함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그림이 새겨진 새해 연하장에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통령실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인 청와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