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내년도 농식품 바우처 사업 신청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신청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내년 12월 11일까지다.
내년부터는 지원대상 및 지원기간, 지원품목, 사용 매장이 모두 확대돼 보다 든든한 먹거리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는 34세 이하의 청년이 있는 가구까지 지원이 확대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먹거리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우처 지원기간도 내년부터는 12개월로 늘어난다. 따라서 농식품 바우처를 매월 지원받는 16만여 가구는 바우처 지원 금액만큼 1년 내내 꾸준히 신선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지원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농식품 바우처 사업비는 올해 773억원에서 내년 1544억원으로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내년부터는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는 품목도 더 다양해진다. 현재는 국산 과일류, 채소류,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등을 살 수 있다.
여기에 밤, 잣, 호두 등 임산물(수실류)이 새롭게 포함돼 선택 폭이 넓어진다.
바우처 사용이 가능한 매장도 늘어나 내년에는 전국 6만여개 매장에서 바우처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주변에서 손쉽게 신선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또는 ARS 전화 등 신청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신청하면 된다.
또 올해 이미 바우처를 이용하고 있는 가구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격 확인 후 자동으로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지원 확대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돌봄이 더 두텁게 보호할 뿐 아니라 우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1월부터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