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모다드림 청년통장' 2023년도 가입자 중 만기 요건을 충족한 청년 301명에게 2년 만기 적립금 28억 8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청년과 지방자치단체가 매월 일정 금액을 2년간 공동 적립해 만기 시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 사업이다.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내 장기 근속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만기 지원금을 받게 된 청년은 2023년 가입자로, 2년 간 매월 20만 원씩 총 480만 원을 저축했다. 여기에 경남도와 시·군이 각각 월 10만 원씩 같은 금액을 매칭 적립해, 만기 시 청년 한 명당 총 960만 원과 이자를 함께 받게 된다.
도는 이번 지급금이 주거비, 결혼 자금, 취·창업 준비 비용, 학자금 대출 상환 등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미래 준비 자금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다드림 청년통장'에는 총 1942명이 선정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442명, 2024년 500명, 2025년 1000명으로 확대됐으며, 도는 내년에도 1000명을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기존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참여 대상을 비정규직과 창업 청년까지 넓혀, 더 많은 청년이 자산 형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한미영 경남도 청년정책과장은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지역 청년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자산형성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경남에 정착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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