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건축 설계용역 착수보고회와 제1차 설계 자문회의를 개최하며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고창군은 전날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의 건축 설계용역 착수보고회와 함께 김치산업 분야 전문가 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제1차 설계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대산면 산정리 일대에 총 320억원(국·도·군비 포함)을 투입해 저온저장시설, 절임·전처리 가공시설, 염수 재활용 시설 등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치산업 원료 수급 안정화와 지역 농가 및 중소업체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절임배추공장동 배치 계획과 50평 규모 저온저장고 50동 건축 계획 등 설계 초기 핵심 사항이 상세히 설명됐다.
참석자들은 생산, 저장, 가공, 물류 동선의 효율성, 향후 운영 관리 체계, 친환경 및 스마트 설비 도입 가능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자문위원들은 현장 경험과 산업 동향을 바탕으로 시설 규모와 배치 타당성, 절임·세척·냉장·포장 등 주요 설비 기능에 대해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사업은 고창 김치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 농업과 중소 가공업체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과제다"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자문단의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해 완성도 높은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