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측에 철강 TRQ 조치에 우려 표명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캐나다의 철강규제 강화 조치에 대해 정부가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 제품에 대한 우호 조치를 요청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오전 마닌더 시두(Maninder Sidhu) 캐나다 통상장관과 화상으로 면담했다.
캐나다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철강 저율할당관세(TRQ) 강화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의 우려 입장을 전달하고 우호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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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및 주한 EU 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5.11.27 photo@newspim.com |
캐나다는 지난 8월 1일부터 미국·멕시코를 제외한 한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산(産) 수입 철강에 TRQ를 부과 중이며, 12월 26일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이 같은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및 한-캐 FTA 규범에 위배되는 조치임을 강조했다. 특히 8월 1일부터 시행된 철강 TRQ 조치에 대해 한국측이 양·다자 계기 캐측에 정부 및 업계의 입장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당 조치를 강화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여 본부장은 또 올해는 한-캐나다 FTA가 발효된 지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양국이 오랜 시간동안 상호 신뢰에 기반한 자유무역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해 캐나다가 한국산 철강에 대해서는 우호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캐나다 철강 TRQ 조치 시행 관련 동향을 우리 철강 업계와 활발히 공유하는 한편, 캐나다 정부와 상시 소통하면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지속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