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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EO들 대거 임기 만료, 교체 폭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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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 연말, 미래에셋·메리츠도 연초 임기 만료
구본욱 KB손보 대표, 내부 출신 첫 CEO…"1년 연임 유력"
남궁원·배성완 하나금융 '희비 교차'…생보 선전, 손보 부진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성과 최고'…지주 인사에 달린 연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연말 보험업계가 최고경영자(CEO) 인사 시즌에 돌입했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CEO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면서 각 사의 실적뿐 아니라 금융지주·그룹 차원의 인사 기조에 따라 연임의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 보험 계열사 중에서는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 등의 임기가 올해 말로 만료된다.

비(非)금융지주 보험사 중에서는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과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부사장(각자대표, 내년 3월),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1월)가 인사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왼쪽부터)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부사장,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사진=각사] 2025.11.27 yunyun@newspim.com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다. KB손보 창사 이후 첫 내부 출신 CEO로, 손해율 관리와 장기보장성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하며 조직의 체질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대표는 지난해 KB손보를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8359억원)을 낸 회사로 끌어올렸고,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도 7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KB금융지주의 CEO 임기가 통상 '2+1년제'로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구 대표는 1년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3년 간의 임기 동안 공격적 성장 전략과 통합 시너지로 신한라이프를 생보업계 2위권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다. 2024년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528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한화생명을 제치며 2위에 올랐다.

다만 '2+1년' 임기를 모두 채운 만큼 추가 연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도 변수다. 이 대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측근으로 진 회장의 연임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 역시 재신임 가능성이 높지만 지주 인사 기조가 달라질 경우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회사를 흑자 전환시킨 '재무통'으로 꼽힌다. 2024년 별도 기준 124억원의 순이익으로 적자 행진을 끊었고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도 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남 대표는 방카슈랑스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신채널과 장기보험 중심 구조로 체질을 바꾸며 수익 기반을 안정화시켰다. 그러나 하나금융지주 내에서 생명·손보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은 변수다.

반면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는 실적 부진 속에서 시험대에 올랐다. 배 대표는 지난해 취임 이후 디지털 중심 전략을 접고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대면 영업 체계로 전환하는 등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적자 폭이 2023년 879억원에서 지난해 280억원으로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162억원 손실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뚜렷한 반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배 대표는 삼성화재 출신 외부 인사로 하나금융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영입한 첫 손보 CEO지만, 실적이 걸림돌이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는 부진한 실적으로 연임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BNP파리바카디프손보 인수 후 2022년 출범한 신한EZ손보는 출범 3년째인 올해까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손실은 272억원으로 전년대비 두배로 늘었다.

디지털 보험 확대를 내세웠지만 시장 성장 한계와 비용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다. 강 대표는 지난해 말 1년 연임을 부여받았으나 이번엔 재신임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비금융지주 보험사 중 미래에셋생명의 각자 대표이사인 김재식 부회장, 황문규 부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고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내년 1월까지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2022년 말부터 미래에셋생명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돼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IFRS17(국제회계기준) 도입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며 투자형·변액보험 중심의 미래에셋 고유 모델을 강화한 점에서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내 핵심 인물로 연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황문규 대표는 지난달 미래에셋그룹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하면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상무에서 전무, 다시 부사장으로 2년 만에 두 계단을 오른 만큼 그룹 내 입지가 강화됐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2023년 말 40대 젊은 CEO로 발탁돼 메리츠금융그룹 내 세대교체 상징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임기 초반부터 상품·조직 효율화 작업과 디지털 채널 강화를 병행하며 기존 메리츠의 영업 중심 문화를 재정비했다. 다만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근 손해율 상승과 자동차보험 손실 확대 등 업황 부담이 커진 점은 부담이다.

보험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단순한 연임·교체를 넘어, 지주 및 그룹 전략 조정이 맞물린 복합적 인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 및 그에 따른 지주 차원의 인사 기조가 보험사 CEO 교체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업권 CEO 인사는 성과만큼이나 그룹 내 세대교체 기조, 인사 균형, 조직 문화 재편이 함께 고려된다"며 "올해는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IFRS17 정착, 비대면 영업 확산 등 구조적 변화까지 맞물리며 예년보다 인사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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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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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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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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