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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메드트로닉 52주 신고점 ① PFA 혁신으로 10년 만에 최강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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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 필드 제거(PFA) 기술로 심혈관 시장 혁신
PFA 매출 128% 증가, BSX와 경쟁 중 우위
연간 전망 상향, 하반기 성장 가속화 예고
심플리시티 등 신제품 출시, 1800만명 공략

이 기사는 11월 19일 오후 4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기업 메드트로닉(종목코드: MDT)이 혁신적인 심장 치료 기술을 무기로 시장을 압도하며 성장 궤도를 재정립하고 있다. 특히 펄스 필드 제거(PFA)로 불리는 차세대 심장 박동 치료 기술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며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실적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 각종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메드트로닉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4.69% 오른 10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2.48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79.29달러 대비 29.25%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 1292억9000만 달러 규모의 메드트로닉 주가는 올해 들어 26.19%, 최근 1년간 19.84% 올랐다.

메드트로닉의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 개요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이번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분기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18일 개장 전 발표된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10월 24일 종료) 실적에서 메드트로닉은 매출 89억6100만달러,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 1.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매출 89억 달러, EPS 1.31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성과다.

◆ PFA 기술, 심혈관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심혈관 부문의 압도적인 성장세다. 메드트로닉의 심혈관 포트폴리오 매출은 34억3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보고 기준 10.8%, 유기적 기준 9.3% 급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33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며, 팬데믹을 제외하면 지난 10년 중 가장 강력한 성장률이다.

메드트로닉 심혈관 부문 주요 제품과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점은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되는 심장 어블레이션 제품군의 폭발적 성장이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71% 급증했으며, 이 중 미국 내 펄스 필드 제거(PFA) 매출은 128%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PFA는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유발하는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차세대 기술로, 기존 열 기반 어블레이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안전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비제이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메드트로닉이 2025 회계연도 시작 이후 PFA 기술만으로 1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달성할 궤도에 올라섰다"며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메드트로닉은 이 분야에서 보스턴 사이언티픽(BSX)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시장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실적 명암 교차...당뇨병 사업 반등 조짐

심혈관 부문의 폭발적 성장과 달리, 다른 사업부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메드트로닉 신경과학 부문 주요 제품과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신경과학 부문은 25억6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보고 기준 4.5%, 유기적 기준 3.9%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신경조절 부문이 한 자릿수 후반대, 두개·척추 기술이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을 기록했다.

메드트로닉 메디컬 서지컬 부문 주요 제품과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메디컬 서지컬(의료 수술) 부문은 21억7100만 달러의 매출로 보고 기준 2.1%, 유기적 기준 1.3% 증가에 그쳤다. 수술·내시경 부문과 급성 치료·모니터링 부문 모두 한 자릿수 초반대 성장에 머물렀다.

메드트로닉 당뇨병 부문 주요 제품과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반면 당뇨병 사업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억5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보고 기준 10.3%, 유기적 기준 7.1% 성장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메드트로닉의 미니메드(MiniMed) 780G 시스템과 인스팅트 센서의 통합을 승인하고,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사용을 허가하면서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미래 성장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수익성 지표는 소폭 둔화됐다. 이는 회사가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메드트로닉의 2026회계연도 2분기 재무 하이라이트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영업이익은 16억8600만 달러로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8.8%로 전년 동기 대비 20bp 하락했다. 비GAAP 기준 영업이익도 21억6200만 달러로 6%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24.1%로 20bp 하락했다.

티에리 피에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동안 매출총이익률에서 근본적인 효율성을 확보했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을 크게 늘렸고,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 증가와 모멘텀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13억7400만 달러, 희석 EPS는 1.07달러로 각각 8% 증가했다. 비GAAP 기준 순이익은 17억4600만 달러, 희석 EPS는 1.36달러로 각각 7.8%, 7.9% 증가해 회사의 기존 가이던스를 웃돌았다.

◆ 연간 전망 상향 조정..."하반기 성장 더욱 가속화"

상반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메드트로닉은 2026 회계연도 전체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약 5.0%에서 약 5.5%로 올렸으며, 조정 EPS 전망치도 기존 5.60~5.66달러에서 5.62~5.66달러로 높여 잡았다.

메드트로닉의 가이던스 상향 조정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이 전망에는 약 1억8500만 달러 규모의 관세 영향 가능성이 이미 반영돼 있다. 관세 영향을 제외하면 약 4.5%의 비GAAP 기준 희석 EPS 성장을 의미한다. 현재 월가는 EPS 5.63달러, 매출 성장률 약 7%로 358억4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피에통 CFO는 "상반기 실적 호조와 매출 성장 가속화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전체 매출과 EPS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제프 마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마사 CEO는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전반적으로 시술 건수와 주요 시장이 견조하며, 사업 전반에서 실행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올해 후반기와 그 이후에 매출 성장 가속화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심방세동 치료용 PFA 포트폴리오, 고혈압 치료용 심플리시티 시술, 휴고 로봇 보조 수술 시스템, 요절박성 요실금 치료용 알타비바 요법 등 여러 성장 동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800만명 시장 공략...신제품 출시 러시 본격화

메드트로닉의 하반기 성장 자신감은 대형 신제품 출시 계획에서 나온다. 회사는 여러 혁신 기술을 상용화하며 대규모 미개척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메드트로닉의 2026회계연도 하반기 성장 동력 [자료 = 업체 홈페이지]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고혈압 치료용 신장 신경차단 시스템 '심플리시티(Symplicity)'다. 메드트로닉은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로부터 심플리시티 시술에 대한 광범위한 국가 보장 결정(NCD)을 획득했으며, 여러 민간 보험사로부터도 긍정적인 보장 정책을 확보했다.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시술의 미국 내 잠재 시장 규모는 무려 18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신장 동맥 주변의 교감신경을 제거해 혈압을 낮추는 혁신적 치료법으로, 기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마사 CEO는 과민성 방광 치료 사업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회사는 요절박성 요실금 치료용 '알타비바(Altaviva)' 기기의 FDA 승인을 받아 출시했다. 이 질환은 미국 내 1600만 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사 CEO는 "과민성 방광 사업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외과용 로봇 '휴고(Hugo)' 시스템의 미국 시장 진입도 임박했다. 휴고 로봇 보조 수술 시스템의 탈장 수술 연구가 안전성과 효과성 기준을 충족했으며, FDA의 승인 결정이 머지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뇨기과 수술 분야 임상시험에서 이미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현재 해당 적응증에 대한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경골 신경조절 요법 등 통증 및 기타 질환을 전기 자극으로 치료하는 혁신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PFA 기술의 상용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어 2026~2027년 성장이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며, 신장 신경차단술(RDN) 등 혁신기술 파이프라인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준비돼 있다.

◆ 시술 건수 정상화...안정적 수요 기반 확보

메드트로닉의 실적 개선 배경에는 의료 시술 건수의 안정적인 증가세가 자리 잡고 있다. 마사 CEO는 시술 증가세가 새로운 정상 상태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마사 CEO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몇 년 전만 해도 시술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게 나타났고, 억눌린 수요가 있었다"며 "지금은 건강한 시술 증가세가 이어지는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의 '휴고' 로봇수술 시스템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메드트로닉은 심장 질환,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와 수술 도구를 판매하고 있어 병원에서 시술이 늘어날수록 수혜를 입는 구조다. 팬데믹 기간 동안 비필수 수술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은 메드트로닉과 경쟁사들의 시술 건수를 면밀히 추적해왔다.

병원이 정상 운영을 재개하자 억눌려 있던 수요가 폭발하며 선택적 수술이 급증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시술 적체가 해소된 이후에도 시술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메드트로닉의 실적이 단기적 반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한편 최근 몇 주간 병원 관련 주식은 미 의회가 오바마케어 교환 시장 보조금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타격을 입었으나, 마사 CEO는 메드트로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우리에게 큰 문제가 된 적은 없다"고 단언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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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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