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전년 대비 43%↑..."안전불감증 개선해야"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대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달까지 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추세로 시는 안전불감증과 운전자 인식 부족에 따른 문제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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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사진=대전시] 2025.11.17 gyun507@newspim.com |
이번 선포식은 교통사망사고 없는 안전도시 실현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교통 관련 기관·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교통안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 사망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교통발전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교통사망사고 제로 선포 퍼포먼스, 어린이 보호구역 환경개선 민/관 업무협약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교통사고 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한문철 변호사가 초빙된 특강에서는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양보와 배려가 생명을 지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 변호사는 DB손해보험과 함께 1억 원 상당 반광 안전물품 1500벌을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및 대전노동권익센터에 기증하며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도 했다.
선포식 퍼포먼스에서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슬로건을 외치고 야구공 타격을 통해 사고 유발 행동을 날려버리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교통사망사고 제로화를 향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늘의 선언이 사람 중심 교통문화 확립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전시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교통안전 정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일류 교통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