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학창시절 받았던 장학금을 직장인이 되어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한 경남 양산 출신의 한양대학교병원에 근무 중인 정문영 의사가 눈길을 끈다.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6일 한양대학교병원 정문영 의사가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정문영 의사는 지난 2014년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양산사랑장학금 수혜자로, 과거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 이제는 양산지역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선순환 나눔'의 뜻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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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양산출신 정문영 한양대학교병원 의사.[사진=양산시] 2025.11.07 |
그는 정숙남 양산시의원의 둘째 아들로, 양산 물금동아중학교와 양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해 현재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인턴의사로 근무 중이다.
그는 인턴과정에서 받은 급료를 모아 장학금을 마련, 이 장학금을 자신이 졸업한 모교인 물금동아중학교와 양산고등학교에 지정 기탁키로 했다.
정문영 의사는 자신이 고교시절에도 우수성적으로 졸업 때까지 받았던 장학금 300만원을 모아 후배들을 위해 학교에 기탁하는 등 훌륭한 지역사랑의 마음을 지닌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정문영 의사는 "학창시절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큰 가운데 이제는 그때 받았던 도움을 고향 후배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인턴의사 과정을 거쳐 정식적인 의사생활을 하며 많은 급료를 받으면 다시 후배들을 위한 더 많은 장학금 기탁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희종 재단 이사장은 "정문영 의사의 따뜻한 나눔은 후원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우며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뜻깊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am6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