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장 500개 점포 AI 소화기 설치
디지털 혁신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이달부터 전통시장의 화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전통시장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 |
| 부산시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인공 지능(AI) 기반 전통시장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이번 시스템은 부산지역 7개 시장(반송큰시장, 재송시장, 재송한마음시장, 초량전통시장, 수정전통시장, 장림골목시장, 하단오일상설시장) 500여 점포에 AI 기능이 탑재된 투척용 소화기와 가스·온습도 센서를 설치해 화재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관제·대응하는 체계다.
24시간 관제센터에서 화재 발생을 즉시 파악해 119 상황실로 자동 통보하는 연계 시스템을 갖춰, 야간이나 휴무 시간대에도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부산테크노파크가 위탁 시행했으며, 7개 전통시장을 실증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하단오일상설시장 입구광장에서 개통식을 열고 시스템 시연과 화재 진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이성권 국회의원, 시·구의원, 상인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AI 기술을 접목한 안전관리로 전통시장이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상인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