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이르면 28일(현지시간)부터 최대 3만명에 달하는 본사 인력 감원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는 2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번 감원이 아마존의 팬데믹 시기 과도한 인력 확충에 따른 비용 구조 조정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 약 155만명 중 2% 미만이지만, 본사 인력 약 35만명 가운데서는 10% 가까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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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레이션=로이터 뉴스핌] |
보도에 따르면 감원은 인사부, 기기·서비스, 운영 부문 등 다양한 부서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관련 팀 관리자들은 해고 통보 방식과 직원 대응 방안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았으며, 구체적인 통보는 28일 오전 이메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올해 초부터 회사 내 과도한 관료주의 해소를 목표로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지난 6월 "인공지능(AI) 도구의 활용 확대가 반복적·단순 업무의 자동화로 이어지면서 추가 감원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감원의 최종 규모는 회사의 재무 우선순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