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도로·농업기반 전면 재설계…"재해 반복 없는 항구 복원 목표"
[담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담양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230억 원을 확보하고 기후위기 대응형 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재난관리시스템(MDMS) 입력 및 중앙부처 대응을 통해 국비 등을 확보했으며 이 중 공공시설에 1167억 원, 사유시설에 63억 원이 배정됐다. 현재 216억 원(집행률 17.5%)이 투입돼 복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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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례천 제방유실. [사진=담양군] 2025.10.17 ej7648@newspim.com |
사유시설 지원금 63억 원 가운데 57억 원이 이미 3,400여 세대에 지급돼 피해 주민의 생계 회복을 돕고 있으며 군은 지급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하천 단면 확장, 제방 보강, 배수펌프 자동제어 시스템 도입 등 항구적 복원공사에 착수했다. 또한 전원 이중화 설계와 낙석방지망, 세굴 방지공법 등을 적용해 재해 재발 방지에 나선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복구는 단순 재난복원이 아닌 재해 대응 체계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확보된 예산을 신속·투명하게 집행해 재난에 강한 담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