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여행상품 연계 30% 할인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클래식부산이 재즈와 클래식을 접목한 '디어 베토벤'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부산은 오는 16일 부산콘서트홀 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고희안, 드럼 한웅원, 베이스 정용도와 시즌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이 함께하는 '부산콘서트홀 커넥션–디어 베토벤'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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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베토벤 포스터 [사진=클래식부산] 2025.10.12 |
이번 공연은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연출과 편곡을 통해 베토벤의 대표곡을 클래식과 재즈 두 가지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희안·한웅원·정용도의 트리오가 즉흥·스윙·발라드·모던 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바이올린 윤희원·마루오 쇼코, 비올라 박정은, 첼로 안수빈으로 구성된 클래식부산 콰르텟이 정통적이고 섬세한 현악 연주를 더한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월광 소나타', '미뉴에트', '운명 교향곡'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작품으로 편성했다. 각 작품마다 해설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으며, 클래식과 재즈의 색채를 오가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대한민국은 공연 중'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철도여행상품을 연계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관람객은 코레일 여행상품 페이지에서 기차표와 함께 예매할 경우 티켓 가격을 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이번 무대는 베토벤 음악의 불멸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향후 '디어 슈베르트', '디어 모차르트' 등 시리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클래식과 재즈의 융합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