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익산 임시 관광열차 운행…반려견 200마리 동반 가능, 참가비 9만9000원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오는 18일 운행되는 '2025 익산행 멍룡열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기존 정원열차, 치맥열차, 고구마순합창열차 등 주제별 기차여행에 이어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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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행 멍룡열차 홍보 포스터[사진=익산시] 2025.10.02 lbs0964@newspim.com |
코레일 전북본부와 협력해 서울역에서 오전 6시 59분 출발, 영등포·수원·천안·조치원·서대전을 거쳐 익산역에 오전 10시에 도착하는 임시 관광열차다. 참가자들은 가을 정취가 물씬한 달빛소리수목원과 이상한교도소 세트장, 제19회 익산 FCI 국제도그쇼 및 반려동물 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한다.
특히 반려동물 전문가가 동행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제도그쇼와 축제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참가비는 1인당 9만9000원이며 왕복 열차, 전용 버스, 중식과 석식이 포함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으로 반려견 200마리 동반 가능하다. 신청은 여행사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로 받는다.
익산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여행은 '펫프렌드(pet friend) 익산'이라는 사업 비전을 알리고 반려동물 동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멍룡열차는 철도를 통해 익산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반려동물 친화 힐링 여행으로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찾고 싶은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