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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 셧다운·트럼프 관세 등 악재에도 긍정 모멘텀 유지하며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5년10월01일 03:08

최종수정 : 2025년10월01일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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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30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임박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관세 공격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경제가 꽤 선방하고 있다는 긍정적 분위기가 시장에 감돌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2.65포인트(0.48%) 오른 558.1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5.66포인트(0.57%) 뛴 2만3880.7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0.59포인트(0.54%) 상승한 9350.43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07포인트(0.19%) 전진한 7895.94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70.92포인트(0.40%) 오른 4만2725.32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58.70포인트(1.04%) 상승한 1만5475.0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상·하원의 여야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양측의 타협을 시도했지만 불발로 끝났다. J.D.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셧다운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초단기 임시예산안을 놓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가면 미국 노동부는 경제지표 발표를 중단할 예정이다.

XTB의 연구 디렉터 캐슬린 브룩스는 "이번 주 비농업 고용지수(NFP) 발표가 지연될 경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노동시장의 각종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격은 계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연질 목재와 제재목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목재로 만든 주방 찬장과 세면대 하부장, 소파나 의자 등 목재 프레임에 천과 가죽 등 부드러운 소재를 덧대 만든 가구류에는 25% 관세가 매겨진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미국 관세에 잘 대응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위험도 상당히 억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ECB 회의에서 "우리가 미래를 모델링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험은 양방향으로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책 금리가 2%인 만큼 인플레이션 위험이 변동하거나 목표치를 위협하는 새로운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우리는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역 충격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ECB는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고전적인 정책적 상충에 직면하지 않는다"고 했다.

주요 업종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헬스케어가 0.88%, 산업재가 0.76%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고, 미디어와 소매업도 각각 1.2%, 1.1% 뛰었다. 

반면 에너지주는 1.6% 하락하며 3주 만에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별 주식 움직임으로는 전날 구조조정과 향후 경영 전략을 발표한 독일 항공그룹 루프트한자가 7.1% 급락하며 STOXX 600 지수 기업 중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조종사 노조가 이날 파업 찬성 찬성 투표를 통과시킨 데 따른 여파로 해석됐다. 

UBS 분석가들은 이날 오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루프트한자가 (어제 내놓은) 재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스포츠웨어 업체인 푸마는 BNP 파리바 엑산이 이 회사 주식 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4.6% 상승했다 

세계 최대 보석 업체인 덴마크의 판도라는 알렉산데르 라시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3월에 은퇴하고 베르타 데 파블로스 바르비에르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뒤를 이을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2.61%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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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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