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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국자원 화재 영향 최소화' 24시간 비상대응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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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양종희 회장 포함 비대면 비상대응회의체 운영
신한, 주요 그룹사와 대응 상황 모니터링 체계 구축
하나, 서비스 안정화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
우리, 그룹 위기대응협의회 피해 최소화 조치 시행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 주관 점검회의, 대응안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그룹들이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기관 서비스가 중단되자 즉시 위기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 조치에 들어갔다.

KB금융은 지난 26일 저녁부터 양종희 회장이 포함된 비대면 비상대응회의체를 운영하며 대응 상황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실시간 현황 점검 중이다. KB금융은화재로 주민등록증·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과 해외 IP 차단 고객의 이체 거래, '국민지갑'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 것을 확인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CI.

은행, 증권, 손보, 카드, 캐피탈 등 각 계열사들은 IT부문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금요일 저녁 즉시 전산센터, 인프라, 금융서비스를 점검했고 현재까지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고객 안내, 대체수단을 마련 중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사태 직후인 27일부터 그룹 리스크 부문장 주재 회의를 소집하고 은행, 카드, 증권, 저축은행 등 주요 그룹사와 함께 대응 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주민등록증 관련 비대면 실명인증 및 신분증 진위확인 등 정부기관 중단 업무 내용을 26일 저녁부터 주요 그룹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지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 여권 등 대체 인증 수단 및 이용 가능 서비스 현황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29일 각 그룹사의 영업점 업무 개시 이후 영업점과 콜센터에서 화재 사고로 처리하지 못한 고객의 업무를 응대하기 위한 방안을 사전에 수립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일부 금융거래 프로세스 장애로 인한 전체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전산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시스템을 분리·대체 운영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혼란 상황을 악용한 외부 해킹 시도를 즉시 차단하기 위해 그룹 내 정보보안 비상체계도 강화했고, 그룹 데이터센터 사고 예방책과 함께 문제 발생 시 재해복구센터 즉시 가동을 통한 시스템 정상화 방안도 재점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그룹 리스크부문장(CRO) 주재 회의를 개최해 그룹 전 관계사의 영향도를 파악하고 금융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그룹 ICT 부문에서는 이번 화재로 손님 불편이 예상되는 항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요 전산 체크 리스트를 선정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각 관계사에 배포했으며, 향후 전산 복구 지연 상황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2025.09.27 jsh@newspim.com

하나은행의 경우 은행장 주재 '국정자원 대응 TFT'를 구성하여 각 사업그룹별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 업무 영향도를 점검했으며, 전 직원 대상 중요 안내 사항 배포 및 영업점 손님 응대 매뉴얼 준비 등을 마련했고, 그룹 데이터센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서버,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청라 그룹통합데이터센터 관리 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우리금융그룹도 화재 직후 그룹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그룹 위기대응협의회를 중심으로 매뉴얼에 따라 시스템 영향도를 점검하고 고객 안내 및 대체 수단을 마련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체 신분증을 활용한 거래 지원과 함께, 우리WON뱅킹 앱은 물론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계열사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안내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전산 복구가 지연될 경우에 대비해 영업점 중심의 보완 절차와 긴급 전산 개발 준비를 마쳤으며, 그룹 차원에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도 화재 발생 직후부터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 중이다. 지난 28일에는 강태영 은행장이 비상종합상황실을 찾아 직원을 격려했으며, 이날 오후 수석부행장이 주관한 점검회의를 열고 영향도 분석 및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NH농협은행은 이와 함께 대외적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에 들어갔으며, 대내적으로는 업무 개시에 대비해 영업점 및 전직원 대상 중요사항도 안내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주민등록증 진위여부 확인 등 신분 확인 결과와 행정기관 연계 금융 서비스, 우체국 연계 금융서비스 등에 대한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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