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빌리지 사업 선정…로봇 200대 보급
맞춤형 교육으로 어르신 디지털 친화 지원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단양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국비를 포함해 총 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노인돌봄 서비스에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복지 체계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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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군수가 지역 어르신을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단양군] 2025.09.29 choys2299@newspim.com |
사업을 통해 군은 AI 돌봄로봇 200여 대를 보급한다.
특히 고령화율 40%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노인돌봄 분야에 AI 기술을 집중 적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AI 돌봄로봇은 음성 대화를 통한 말벗 역할은 물론 건강 상태 체크와 약 복용 알림, 낙상 및 이상행동 감지, 긴급 호출 기능 등을 갖춘 지능형 안전 파트너다.
단순한 기계가 아닌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따뜻한 동반자로서, 특히 독거노인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생활지원사 교육 체계도 함께 마련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로봇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이수한 생활지원사가 담당 어르신에게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기기 전달을 넘어 익숙한 생활지원사의 손길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친숙하게 받아들이도록 돕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문근 군수는 "AI 돌봄로봇은 생활지원사의 손길을 보완하며 어르신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따뜻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