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모든 학교에 교육복지사 배치해야"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교사노동조합이 내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광주 모든 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교사노조는 9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복지사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의 교육의 질은 '하늘과 땅 차이'다. 현재 광주 320개 초·중·고, 특수학교 중 교육복지사가 배치돼 있는 학교는 90개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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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사노동조합. [사진=뉴스핌 DB] |
그러면서 "배치된 학교를 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51교, 중학교 35교, 고등학교 2교, 특수학교 2교다"고 부연했다.
노조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은 학생들의 가정·지역·학교 여건에 따른 격차를 줄이고, 학습·정서·복지·진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학교마다 복지사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 성장 지원하기 위해서는 복지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미배치교 230교에 복지사를 모두 채용한다고 했을 때 92억원 정도 추가 예산이 소요된다"며 "백억원이 안 되는 돈을 써서 광주 학생복지사업의 질이 획기적으로 달라진다면 100억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재 광주시교육청에 임용된 복지사는 모두 90명이다. 2010년 대 초반 확보한 수에서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았다"며 "학생맞춤통합지원 사업 전면 시행에 맞춰 모든 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