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보호 및 제도 개선 건의문 채택...김성택 의원 대표 발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는 5일 제96회 임시회에서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청주 성안점과 동청주점을 잇따라 폐점하려는 움직임이 지역 경제와 고용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정부와 국회, 홈플러스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김성택 의원의 대표 발의로 시의원 35명이 공동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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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택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2025.09.05 baek3413@newspim.com |
성안점은 2002년 개장 이후 20여 개 점포와 80여 명의 직영 노동자, 그리고 17개 도급·협력 업체가 상권 생태계를 이뤄온 핵심 유통 거점이다.
임대 계약 해지 통보 후 '폐점 예정 매장' 낙인으로 매출 급감과 입점 점주의 권리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의회는 MBK파트너스에 경영 정상화 책임 이행을 요구하고, 정부에는 전수 조사 및 실질적 보호 대책 마련, 국회에는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성택 의원은 "단순 점포 폐점을 넘어 원도심 공동화와 상권 붕괴 등 구조적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며 "지역 사회 협의를 무시한 일방적 폐점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