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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재평가' 한국GM,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에 철수설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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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21일 고용부 간담회 참석
"본사로부터 사업장 재평가 이뤄질 수 있다" 강한 우려
'노란봉투법 재고' 지속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되며 한국GM의 한국 사업장 철수설이 다시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한국GM은 그간 꾸준히 철수설을 부인해왔지만 법안 처리 전 이재명 정부와의 간담회에서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노란봉투법 통과 전인 지난 21일 고용노동부가 기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자동차·조선·철강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한 자리에 강한 우려를 전했다.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 임직원들과 미팅을 진행 중인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사진=GM 한국사업장]

업계에서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최준영 기아 사장,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비자레알 사장이 노란봉투법에 대해 "본사로부터 사업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자레알 사장이 '철수'라는 용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노란봉투법 개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계속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미국 관세 이슈가 불거질 때부터 꾸준히 철수설에 시달려 왔다. 한국에서 생산한 물량의 90% 안팎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실적이 하향 추세였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3만8755대였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2만4824대로 약 36% 감소했고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8121대로 2024년 상반기 대비 약 40% 줄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이 최종 15%로 타결되며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위태로워지며 결국 GM이 한국에서의 사업을 접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았다.

여기에 지난 5월 '비즈니스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전국의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고객 지원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자산 매각을 공식화하며 철수설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한국GM의 국내 자산 매각 계획이 공개되자 노조는 반발했다. 한국GM 직영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최근 '고객님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직영사업소가 사라진다면 전문성과 품질을 갖춘 정비 서비스의 일관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히며 고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한국GM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한국GM 노조는 이미 부분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계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노란봉투법 일방 처리로 한국GM은 하청업체 노조와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생산기지 이전과 같은 경영상 판단 역시 노조의 쟁의대상에 포함되며 GM 본사가 노란봉투법의 유예 기간인 공포 후 6개월이 되기 전인 내년 초 전에 한국GM 사업 철수라는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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