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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경찰 보호 받아 든든" 경찰청, 경찰관 2명 크로아티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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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부터 1개월간 단기 파견
자그레브·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 등 주요 관광지서 순찰 및 범죄예방 활동
크로아티아 경찰청 다국적 치안 프로젝트 참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지난달 15일부터 1개월간 경찰관 2명을 크로아티아 경찰청에 파견해 재외국민 보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파견된 경찰관들은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와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크로아티아 주요 관광지에서 한국 경찰 근무복을 착용하고 현지 경찰과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주요 관광지 합동 도보 순찰 ▲안전 여행 홍보자료 배포 ▲경기장·공연장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 야간 거점 순찰 등 사건사고 대응과 범죄예방 등 관광객 안전 확보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견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국제 안전지원팀 파견 프로젝트' 활동의 하나로 진행했다.

경찰청은 2019년 크로아티아 내무부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크로아티아에 처음으로 경찰관 6명을 파견했다. 이후 2022년 6명, 2023년 2명을 파견했으며 올해 재외국민 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고려해 2명 파견을 재개하게 됐다.

지난달 15일부터 1개월간 크로아티아에 단기 파견된 한국 경찰관이 주요 관광지인 스플리트에서 관광객 대상으로 안전여행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이번 파견은 크로아티아 경찰청이 2006년부터 매년 7~8월에 개최하는 다국적 치안 프로젝트인 '안전한 여행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프로젝트에는 올해 20개국 총 108명의 경찰관이 참여했다.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권 출신이 대부분이며 비유럽권에서는 한국 경찰 2명을 포함해 중국 8명, 미국 1명 등 총 11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보르 보지노비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은 프로젝트 관련 기념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크로아티아에서 자국 경찰관으로부터 직접 도움을 받음으로써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참여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찰청은 지난 4일 주크로아티아 대사관, 경찰청 신속대응팀 인력풀 구성원, 크로아티아 파견 경찰들과 함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비상연락체계 점검을 위한 모의훈련도 진행했다.

훈련은 관광지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경찰청은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경찰관 5명을 26일간 파견해 실종자 수색 및 신원확인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외공관-경찰청-파견자 간 신속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은 이번 파견을 계기로 대사관에서 재외국민 안전간담회를 열고 주재국 내 재외국민 사건사고 발생 현황과 처리 절차 등을 파견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사관과 크로아티아 경찰청, 파견 경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해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에서 파견 경찰관을 본 한국인 관광객은 "크로아티아에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한국 경찰관을 만나 매우 놀랍고 든든했다"며 "해외에서까지 대한민국 경찰의 보호를 받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경찰청은 그동안 주요 국제 행사에 안전지원과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경찰관을 파견해 해외 법 집행기관, 관광객과 교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는 경찰청 사상 최대 규모인 28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된 해외 순찰팀을 프랑스 파리에 파견해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브라질 리우 G20 정상회의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각종 주요 외교 및 스포츠 행사에 한국 경찰관을 파견해 세계 경찰관과 함께 다각적인 치안협력 및 정보교류를 수행하며, 재외국민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 해외 법 집행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및 합동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재외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세계 곳곳의 치안 현장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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