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억 원 투입…도로확장 및 주차난 해소
교통 정체 완화·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효과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1980년대 조성된 청주 일반 산업단지의 기반 시설 재정비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도심 산업 기능 쇠퇴와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주 일반 산업단지는 청주시의 1세대 산업단지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왔으나 준공 후 40여 년이 지나면서 재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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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업단지.[사진=청주시] 2025.08.08 baek3413@newspim.com |
이에 시는 2015년 국토교통부 노후 산단 재생사업 공모 선정, 2017년 재생사업 지구 지정, 2020년 재생사업 시행 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적인 기반 시설 정비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329억 원(국비 155억 원, 시비 174억 원)을 투입해 대신로 1.03km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도로 재포장과 보도 신설, 일방 통행 도입 등 9.2km 구간 도로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1150면 규모의 노상 주차장도 조성해 산단 내 만성적인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문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신로 확장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복대동 100-33번지 일원에 서한 모방 민간 개발로 기부채납 받은 토지에 2026년까지 주차 타워를 조성해 주차난 해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주시는 오창 과학 산업단지, 오송 생명 과학 단지 등 다른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재생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반 시설 정비 사업으로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 조성과 입주 기업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후 산업단지의 근로 및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