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LF 헤지스 "글로벌 바이어 열광한 '브랜드 체험형' 수주회 성료"

기사입력 : 2025년08월04일 08:29

최종수정 : 2025년08월04일 08: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순한 수주 넘어, 마케팅 방향성과 국가별 맞춤 전략까지 심도 깊은 논의
'프리미엄 클래식' 감성에 이어진 국내외 호평…K캐주얼 확장 가능성 확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F 헤지스(HAZZYS)가 2026년 봄·여름 시즌(26SS) 글로벌 수주회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전했다. 수주회는 지난달 21일부터 1일까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H'에서 진행됐다.

이번 수주회는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형 수주회'로 기획돼 글로벌 바이어들과 국내 유통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행사에는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주요 시장의 바이어와 국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외 바이어 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헤지스 26SS 글로벌 수주회. [사진=LF 제공]

이례적으로 이틀에서 10일로 연장된 수주회는 플래그십 총 4개 층에서 '헤지스 월드'처럼 구조화해, 컬렉션부터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방향까지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브랜드 캐릭터 '해리'를 활용한 콘텐츠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호평이 이어졌다.

중국 바이어는 "브랜드의 미래 전략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으며, 러시아 바이어는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을 이해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인도 바이어는 "헤지스의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하며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수주회는 단순한 주문을 넘어 '교감'의 장이 됐으며, 각 국가별 맞춤형 전략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현장에서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러시아는 사이즈 확장, 인도는 포멀웨어 강화 등의 전략이 제안됐다. 이러한 결과로 전체 수주 규모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해, 헤지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LF 해외사업부의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당장의 수주량보다 브랜드를 장기적으로 운영할 파트너를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유연한 조율과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유통 관계자들은 "헤지스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하며, 공간과 콘텐츠, 제품이 잘 어우러진 수주회라 평했다.

헤지스의 26SS 컬렉션은 '로얄 패밀리 어페어'를 주제로 영국 왕실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HRC(헤지스 로얄 클럽) 컬렉션은 19세기 스포츠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액티브 클래식 라인으로 주목받았다.

헤지스는 남녀 캐주얼뿐만 아니라 키즈와 펫 라인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패밀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AI 영상 콘텐츠 등의 도입으로 컬렉션 전달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수주회는 단기 실적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의 가치와 방향성을 파트너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LF 헤지스 관련자는 "K-패션, 특히 프리미엄 캐주얼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 1호점과 러시아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총 60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2024년 기준으로 국내외 매출 약 9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