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퍼플키스 "대중성 벽에 부딪쳤지만 이번엔 자신 있어요"

기사입력 : 2025년07월21일 16:23

최종수정 : 2025년07월21일 16:2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퍼플키스만의 몽환적인 색깔은 잃고 싶지 않았어요. 이전에 다크한 매력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여름 컴백이라 저희만의 청량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2021년 데뷔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그룹 퍼플키스가 데뷔 때부터 콘셉트였덤 '마녀'를 잠시 내려놓고 새 싱글 '아이 미스 마이(I Miss My…'를 통해 그간 선보였던 것과 정반대인 '요정'으로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퍼플키스. [사진=RBW] 2025.07.21 alice09@newspim.com

"저희 퍼플키스가 9개월이라는 공백을 갖고 나오는 앨범인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아마 처음 보시는 아련하고 몽환적인 콘셉트일 것 같은데, 기대도 많이 해주시고, 무대도 많이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수안)

"오랜만에 컴백이라 약간의 긴장도 있었지만 이번 곡이 '행복'에 관한 노래에요. 준비하면서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면서 작업했는데 듣는 분들도 행복하게 이번 여름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이레)

이번 앨범은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나 막연한 어딘가를 향해 헤매던 방황의 시간을 지나 결국 진정한 행복은 이 순간, 나를 둘러싼 감정 속에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도레미(DOREMI)'는 복잡한 현실 속 행복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을 노래한다.

"처음에 타이틀곡 '도레미'를 들었을 때 밝은 노래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들려줬을 때 아련하고 슬프다는 평이 오더라고요. 다른 리스너들은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죠. 밝으면서도 아련한 느낌이 드는 곡이라서 그런 점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어요."(나고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퍼플키스. [사진=RBW] 2025.07.21 alice09@newspim.com

그간 퍼플키스는 그간 마녀, 좀비, 괴짜 등의 콘셉트에 맞춰 강렬한 스타일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번 곡에서는 아련하고 밝은 느낌을 내세운 만큼 콘셉트로 정반대의 스타일에 도전했다.

"그동안 강열하고 다크한 콘셉트를 많이 시도했던 팀이라 이번에 안무를 처음 배울 때 시간이 꽤 걸렸어요(웃음). 이전에는 안무에서도 강렬한 포인트를 짚었는데 이번에는 손끝도 예쁘게 표현을 해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초반에 지적도 많이 받았어요. 하하. 지금은 아름다운 춤선을 찾은 것 같아서 무대를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수안)

"아무래도 제가 새로운 콘셉트에 적응하기까지 제일 오래 걸린 멤버인 것 같아요. 기존에 췄던 춤의 리듬이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춤을 추면 곡의 장르가 바뀌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어요. 열심히 기를 쓰고 연습했더니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하하."(채인)

이번 타이틀곡 '도레미'는 멤버 나고은이 작사에 참여했다. 도레미라는 주문을 통해 솔직한 감정과 진실한 자아를 마주하며 행복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을 전하는 만큼, 멤버들은 이번 곡에 대한 만족도를 내비쳤다.

"처음에 가이드를 들었을 때 영어 가사였는데 그때는 와 닿지가 않았어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 걱정이 됐는데 고은 언니가 참여해준 가사로 완성이 되고 노래를 부르는데 감정이입이 잘 되더라고요.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름답게 잘 표현됐어요."(도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퍼플키스. [사진=RBW] 2025.07.21 alice09@newspim.com

"감사하게도 제가 쓴 가사가 채택이 됐는데 작업할 때 '도레미'라는 게 주문이라는 말을 해주셔서 그 주문에 맞게 행복의 길을 찾아 나서는 퍼플키스를 상상하면서 가사를 썼어요. 멤버들이 만족을 해줬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해요(웃음). 가사를 바꾸고 나니까 이 노래의 스토리가 생긴 것 같아서 좋았어요.(나고은)

2021년 데뷔한 이들은 5년차에 세 번의 미국 투어를 성료했다.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들은 새 싱글을 통해 변신을 꾀한 만큼 이루고픈 성과 또한 뚜렷했다.

"항상 콘셉추얼하고, 누군가 들으면 마이너 장르의 음악을 해온 팀이기 때문에 이번 '도레미'를 들으셨을 때 크게 어려움 없이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곡이 꼭 차트인했으면 좋겠어요. 또 '행복'을 주제로 한 만큼 행복만 가득할 수 있는 활동이 되길 바라고요."(수안)

"마이너한 장르의 음악을 많이 해서 그런지 대중성이라는 벽에 부딪친 경우가 많았어요. 그만큼 수록곡으로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곡을 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퍼플키스는 모든 곡을 다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설득력 있는 무대를 위해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유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