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동두천 대전환 3년' 박형덕 시장, 새로운 도약의 문을 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선 8기 3년 결산③] 문화·체육·관광·시설로 완성한 도시 전환의 기틀

[동두천=뉴스핌] 신선호 기자 = 지난 2022년 7월 1일, 박형덕 시장은 민선 8기의 닻을 올리며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시민 삶의 질을 본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분명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로부터 3년, 시정은 단순한 집행을 넘어 방향 있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토대를 축적하는 여정으로 채워졌다. '작지만 강한 도시', '지속 가능한 동두천'이라는 비전 아래, 행정의 초점은 구호보다 실천에, 계획보다 실행에 맞춰졌다.

그 결과, 동두천은 문화·체육·관광·공공시설 전반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다. 사람이 머무는 공간, 함께 활동하고 어울리는 장소들은 단절에서 연결로, 수동에서 능동으로 전환되며 도시의 성격 자체를 바꿔놓았다. 이제 동두천은 단순히 '사는 곳'을 넘어, '살고 싶은 도시'로 체질을 바꿔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도시의 외형만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동두천 본연의 기능과 가치를 시민의 일상속에서 되살리려는 박형덕 시장의 전략적 판단과 일관된 시정철학이 만들어낸 구조적 전환이었다. 확실히 동두천의 오늘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지금은 3년의 변화 위에서 내일을 준비하는 기점에 서 있다.

박형덕 시장은 "문화, 체육, 관광, 시설 분야는 동두천의 도약을 견인하고 더 큰 미래를 여는 핵심 축"이라며, "취임 이후 문화와 예술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고, 생활체육은 활력을 되찾았으며,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의 전환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 인프라 조성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제부터 문화와 체육, 관광과 공공시설을 통해 실현된 동두천의 도시 전환 여정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차분히 조망해본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사진=동두천시] 2025.07.09 sinnews7@newspim.com

[문화] 축제와 예술로 증명한 문화도시…동두천의 변화는 현재진행형

민선 8기 3년, 동두천은 문화의 힘으로 도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시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정체성 위에 예술 축제와 공연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문화자산을 도시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대표적 성과는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다. 한국 록 음악의 발상지라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 선정, 경기도 관광축제 지정 등 정부·지방 차원의 공인을 받으며 전국적 문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캠프 보산 일대에서 열린 '예맥축제(Art & Beer Festival)'도 예술 전시, 체험, 플리마켓을 연계해 문화·관광·지역경제를 아우르는 복합문화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이후 다수의 축제와 문화 행사가 원도심 중심으로 개최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심 활력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한미 우호의 날', '헬로 DDC 페스티벌'은 동두천만의 문화성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창의적 콘텐츠로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으며, '소요단풍문화제', '두드림 가요제', '동두천 종합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는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히며 도시 전체에 문화의 에너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시립합창단의 역할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2023년 단원 위촉과 함께 정기연주회 '다시, 새롭게'를 개최해 객석을 가득 채우는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 예술의 기획력과 공연 수준이 한층 도약했다.

헬로 DDC페스티벌[사진=동두천시] 2025.07.09 sinnews7@newspim.com
시립합창단 정기 공연[사진=동두천시] 2025.07.09 sinnews7@newspim.com

[체육] 빙상단 재창단,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총력전…전문·생활 체육 활성화


민선 8기 3년, 동두천시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을 통해 도시 활력을 제고하고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체육 정책을 집중 추진해왔다. 대표 성과는 2023년 4월 시청 빙상단의 재창단이다. '빙상의 도시'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로, 국가대표 차민규·김윤지를 주축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사동초 빙상부 육성, 동양대 빙상부 유치 추진 등 유소년부터 실업팀까지 연계된 체계적 시스템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미군 반환 공여지를 활용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교통 접근성, 도심 인접성, 청정 자연환경 등 지리적 강점에 더해, 74년간 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에 대한 국가적 보상이라는 정당한 명분까지 갖춘 만큼 유치 논리는 더욱 탄탄해졌다. 이러한 우위를 전략적으로 부각하며 유치 활동은 정교하게 전개되고 있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눈에 띄게 확충됐다. 배드민턴전용구장은 국민체육진흥기금 공모를 통해 리모델링을 마쳤고, 생연동 종합운동장 내 소람구장은 국제규격 축구장으로 탈바꿈해 전국 단위 대회 유치 기반이 마련됐다. 또한 시민들에게 기상여건 제약 없는 체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종합운동장 실내테니스장(4면)과 환경사업소 실내테니스장(2면)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복싱, 파크골프, 게이트볼, 배구,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시장배 생활체육대회를 꾸준히 개최했고, 전철 하부 공간과 공원에도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렇듯 시민 건강 증진과 도시 활력 제고라는 민선 8기 체육정책의 비전은 지금도 차근차근 실현 중이다.

동두천시청 빙상단 재창단식[사진=동두천시] 2025.07.09 sinnews7@newspim.com
동두천시청 빙상단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사진=동두천시] 2025.07.09 sinnews7@newspim.com

[관광]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을 통해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 정조준

동두천시는 소요산 일대를 중심으로 한 확대 개발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민선 8기 동안 ▲30년 묵은 노점상 정비 ▲불법 상행위 해소 ▲보행 환경 및 경관 개선 등 기반 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주변 도로 정비 ▲229면 규모 주차장 확충 ▲캠프 소요인 경기정비 사업 등 4개 주요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 안에는 '소요별앤숲 철쭉동산' 조성도 마무리될 예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하는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2033년까지 소요산 일대를 스포츠레저, 생태힐링, 역사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왕방계곡 숲길트레일, 신천 친수공간, 생연지구 문화공원 등과의 연계도 강화하며, 동두천은 '머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성과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이다. 동두천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 북부권 유치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도비 75억 원을 확보했고, 총 250억 원을 투입해 상봉암동 산13번지 일원 약 6만 2천㎡ 부지에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뤄낸 의미 있는 결실로 평가된다. 테마파크에는 문화센터, 입양센터, 반려동물 놀이터, 산책로, 캠핑숲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들어서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동두천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와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정교하게 준비하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착수 보고회[사진=동두천시] 2025.07.09 sinnews7@newspim.com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 위치도[사진=동두천시] 2025.07.09 sinnews7@newspim.com


[시설] 원도심 활성화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 잇따라 개관

민선 8기 들어 동두천시는 원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 밀착형 시설을 속속 개관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3년 7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체육관과 수중운동실, 재활 힐링센터, 동두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 등이 함께 조성돼, 장애인 체육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2024년에는 다양한 분야의 복합 시설들이 잇달아 문을 열었다. 7월에는 도심 속 휴식공간 '자연휴양림 어울림'과 '트리탑 데크로드'가 개장해 시민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했고, 10월에는 키즈헬스케어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시민수영장, 탁구아레나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가 문을 열어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통합 복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러한 공공시설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동두천시 시설관리공단이 출범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12월에는 지역 최초의 융합형 복합시설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가 개관했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생활문화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오르빛도서관, 동두천미디어센터 등이 입주해 교육과 문화, 창업을 잇는 창의적 복합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같은 시기 개관한 송내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와 아동돌봄센터도 지역 거점 복지 기능을 강화하는 중심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7월 1일에는 생연공유누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며 또 하나의 시작을 알렸다. 이곳은 향후 주민 소통과 배움, 도시재생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하며, 원도심의 지속가능한 회복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연공유누리센터 개관식[사진=동두천시]2025.07.09 sinnews7@newspim.com
동두천 어울림센터 탁구아레나[사진=동두천시] 2025.07.09 sinnews7@newspim.com

성과는 동두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도시 경쟁력을 근본부터 강화해왔다. 특히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된 시설 확충과 정책 혁신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도시 전환의 중심축으로 도약했다. 박형덕 시장은 남은 1년, '시민과 함께 더 큰 미래를 여는 동두천'을 현실로 완성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갈 것이다. 지난 3년이 변화를 위한 토대를 견고히 쌓아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년은 그 결실을 완성하는 결정적 시간이다. 민선 8기 시정구호인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 그 약속의 완성과 실현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sinnews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