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H1리그 한국체대-삼척시청 개막전 … "동호인까지 참여 인구 확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문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하나로 뛰는 새로운 무대 핸드볼 디비전리그가 5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핸드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참여 인구 확대를 위한 구조 개편"이라며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디비전리그는 H1부터 H4까지 피라미드형 구조로 설계됐다. 올해는 대학 및 성인 여자부로 구성된 H1리그가 가장 먼저 시동을 건다. 개막전은 5일 강원 삼척에서 열리는 삼척시청과 한국체대의 맞대결. 이후 강원대 삼척캠퍼스, 한국체대 오륜관, 경남체고, 대구스포츠단 훈련센터 등 전국 주요 체육시설을 순회하며 리그전이 이어진다.
![]() |
지난 4월 H리그 SK호크스와 삼척시청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핸드볼연맹] |
핵심은 리그의 지속성과 확장성. 기존 단기 대회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 리그 체제로 돌입하면서 선수들에게는 꾸준한 경기 출전 기회가, 팀 간에는 자연스러운 전력 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협회는 "디비전리그는 단순히 경기를 운영하는 틀을 넘어 핸드볼 생태계의 근본적 재편을 위한 제도적 출발점"이라며 "궁극적으로 핸드볼 참여 인구 확대가 목표"라고 밝혔다.
가장 하위 리그인 H4리그는 생활체육 초·중·고등부가 중심이다. 현재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접수 마감은 이달 25일이다. 디비전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