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후반기 여론조사…산업단지·반도체·공항 등 핵심 정책 긍정 평가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경제 분야 역점 시책과 2024년 주요 시책 성과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94.1%가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정책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원주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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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시책.[사진=원주시] 2025.06.24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조사에서 '2025년 경제 분야 역점 시책'의 필요성에 대해 부론일반산업단지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93.7%), 반도체 대기업 유치 기반 조성(96.9%),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87.3%), 교육발전특구 운영(97.0%), 원주시미래성장교육관 운영(95.2%) 등 모든 항목이 높은 공감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 열 명 중 아홉 명 이상이 원주시의 산업경제 중심 도시 전환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정 관심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1%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시정 정보를 얻는 주된 경로로는 언론매체(TV, 신문, 라디오 등)가 가장 많았고(38.1%), SNS와 공식 소식지가 뒤를 이었다.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정보는 '유용한 정책과 제도'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은 주요 시책으로는 ▲원주공항 활성화 및 국제공항 승격 추진(9.6%)▲공영주차장 확충(8.9%)▲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8.2%)▲부론IC 및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7.6%)▲소아진료 어린이병원 운영 확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복합체육센터 건립, 한국반도체교육원 설립, 치매환자 관리 시스템 확대 등 다양한 사업들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원강수 시장은 "산업단지와 반도체 생태계 구축 등 산업 기반 확충에 집중해 왔다"며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경제 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 내 산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관심사인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생활 밀착형 행정 성과를 객관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