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정주 인프라 강화로 지방소멸 대응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18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을 이어가며 청년을 핵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인구성장 구조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천군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비수도권 군 단위 중 유일하게 매년 인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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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사진=뉴스핌DB] |
이 기간 2만6426명이 증가해 총인구는 8만6537명에 달한다.
군은 최근 심화되는 '인구절벽'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인구증가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년'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일자리 창출과 정착 지원 정책, 정주 여건 개선 등 단계별 실천 과제를 담았다.
2024년 말 기준 진천군의 만19~34세 청년 비율은 전체의 16.41%로 전국 군 단위에서 상위권(10위)을 기록했다.
군은 농업혁신성장센터 내 '청년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창업·창농 지원과 청년정책협의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출산정책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합계출산율 충청권 최고(1.12명)를 바탕으로 '마하2.0+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다자녀 지원사업 등 저출생 대응 정책도 확대 중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도시개발사업 추진,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교육특구 지정 등을 통해 명품교육-취업-정주-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사람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질적 성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