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국정기획위] '사실상 인수위', 尹 정부 교육 정책 얼마나 바뀔까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19:03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19:03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정부 5년의 정책 방향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부가 들어설 때 마다 '교육 홀대론'이 나왔지만, 교육계 인사가 일부 포함되면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다. 다만 풀어야 할 교육계 이슈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이르면 18일부터 부처별로 업무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실상의 인수위원회로 불리는 국정기획위는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왼쪽)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사회2분과장을 맡은 홍창남 부산대 부총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에서는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로 추진 시점과 목표 등을 정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뉴스핌DB

교육 분야는 과학, 방송·통신 분야와 함께 사회2분과에서 다뤄진다. 눈에 띄는 인선은 부산대 부총장인 홍창남 분과장이다. 애초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분과장으로 임명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다.

홍 부총장은 지난 21대 대선 당시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에서 지방교육소멸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지방교육소멸대책본부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설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RISE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 상황에 적합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대학 지원 방안을 의미한다.

하지만 설계 초기부터 효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RISE 센터가 대부분 지자체 산하의 출연정책연구원과 같은 시설에 위치해 사실상 독립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지자체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는 취지다.

대학 개혁을 위해 국가는 국립대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초광역별 RISE 센터를 별도 법인으로 설치해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위원장이 위촉한 전문위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래교육자치위에서는 학교지역거버넌스본부장을 맡았던 김용련 한국외대 교수가 합류했다.

해당 본부에서는 다수 고등학생의 무의미한 대학에 진학하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등학교부터 사회 진출을 준비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경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사무총장과 박대림 교육부 영유아지원관, 김한나 총신대 교수 등이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경기도부교육감을 역임한 이 사무총장은 교육부에서는 인력수급동계과장, 학연협력지원과장, 행정관리담당관, 학생건강안전과장, 과기인재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정부 업무보고 이후 구체적인 공약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 당시 공약으로 제시된 내용이 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