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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화마를 바라보는 월가 시각② "정크 랠리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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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②"최근 장세는 저질 랠리, 건전하지 않아"
변동성 압축 주간, FOMC와 쿼드러플위칭

이 기사는 6월 16일 오전 11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 주간 프리뷰] 월가의 중동 정세 시각…변동성 분출 대비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골드만삭스는 최근 장세를 '정크랠리(저질랠리)'라고 규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11일 보고서를 내고 주식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종목이 급격히 부진해지면서 오히려 수익성 없는 '저품질' 주식이 상승을 주도하는 환경이 됐다고 했다. 공매도의 숏스퀴즈 현상과, 개인투자자의 추격 매수 등이 결합된 결과로 이런 현상은 건전한 상승세로 볼 수 없다는 게 골드만삭스의 결론이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을 전하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딩 플로어의 TV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예로 골드만삭스가 지난 12개월 동안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을 매수하고 가장 많이 떨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전략(TMT 모멘텀 페어)의 수익률을 추적한 결과 지난주 10일까지 6거래일 동안 8%가량 떨어져 나스닥종합주가지수의 변동률을 850bp나 언더퍼폼(하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골드만삭스가 추적한 대형 기술주의 수익률은 비(非)수익성 기술주를 6거래일 연속 언더퍼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의 매도 포지션에서의 '되감기' 현상과 시세 추종형 시스템 매매, 개인 추격 매수 등이 결합해 저품질 주식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했다. 관련 보고서 저자 루이스 밀러 트레이더는 "저품질, 숏 커버링 모멘텀, 높은 공매도 비중 주식이 비정상적인 강세를 보인다"고 했다. 이어 "최근 강세는 희석돼야 할 대상"이라며 "하반기 경제 지표의 약화, 다음 달 상호관세 이슈 재부상 가능성, 공매도주의 과도한 상승이 그 근거"라고 했다.

종전까지 반등을 주도한 소위 M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에서마저도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 보이지 않아 최근 랠리에 대해 '과했다'는 시각이 있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M7의 실적 추정치는 크게 상향되지 않았고 일부는 오히려 하향됐다"고 했다. 이어 "알파벳을 빼고 모두가 주식시장 전체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변동성 압축"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 상황이 격화해 유가 100달러대가 수개월 동안 고착되는 상황에 무게가 실리면 주식시장의 내러티브가 '스태그플레이션' 쪽으로 급변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재차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실물 물가와 금융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점착하고 이에 따라 올해 9월부터 연내 2차례를 상정했던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도 뒷걸음질 가능성이 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된 이스라엘 바트얌의 건물 [사진=블룸버그통신]

JP모간의 나타샤 카네바 전략가는 실현 확률을 17%로 전제하면서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다른 중동 산유국이 갈등에 휘말리면 유가가 120~130달러까지 치솟아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했다. 밀러타박플러스의 매트 말리 전략가는 "갈등이 조속히 완화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상황이 장기화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영향을 받으면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세계 성장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주식시장에 대해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보다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주간이라고 입을 모은다. 18일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축으로 전날 17일 소매판매 5월분이 공개된다. 또 19일에는 노예해방기념일로 주식시장이 휴장하고 20일에는 '쿼드러플위칭 데이'로 불리는 옵션(개별주식과 주가지수)·선물(개별주식과 주가지수) 만기일이다. 지정학적 불안 속에 대형 이벤트와 유동성 변수가 겹치는 '변동성 압축' 주간이라는 전망이 뒤따른다.

이번 FOMC에서 주목할 사안은 정책금리 결정과 함께 공개되는 연준 위원들의 경제전망이다. 다이와캐피털마켓츠의 래리 웨르터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전망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 3월 실업률이 4.4%로 전망됐지만 이번에는 4.6%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업률 전망치가 상향된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종전의 예상에 따라 하향 안정화할 경우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의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봤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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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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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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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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