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보유 지분 일부 매각
삼양컴텍 등 추가 회수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HB인베스트먼트는 12일 코스피 상장 기업인 달바글로벌에 대한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 내 삼양컴텍의 상장을 통해 추가적인 투자 회수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9 HB성장지원투자조합'을 통해 달바글로벌에 선제적으로 투자했으며, 이후 달바글로벌은 프리미엄 미스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달바글로벌은 지 5월 코스피에 상장했고,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 보유 지분 중 락업 해제된 약 35%를 매도하여 167억 원 이상을 회수했다. 이로써 HB인베스트먼트는 투자원금 대비 24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잔여 65%의 지분에 대해서도 향후 추가 회수 및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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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 로고. [사진=HB인베스트먼트] |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달바글로벌은 초기 투자 단계부터 당사 고유의 심사 프로세스를 통해 브랜드 확장성과 수익성을 검증한 기업"이라며, "이번 회수를 통해 펀드 수익률에 기여할 뿐 아니라 후속 펀드레이징과 투자 전략의 신뢰도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인 삼양컴텍은 지난 4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현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양컴텍은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 방탄 세라믹 양산 설비 및 방탄재 구조물 제조 설비를 보유한 기업으로, 3분기 내 상장 시 달바글로벌에 이은 높은 회수 실적이 기대된다.
현재 HB인베스트먼트는 1500억 이상 펀드레이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성진아이앤씨, 피스피스스튜디오 등 상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도 활발히 집행 중이다.
HB인베스트먼트 황유선 대표이사는 "연속적인 성공 회수는 HB인베스트먼트의 선제적 투자 역량과 시장 안목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수익성과 회수 가능성을 겸비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