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50명 이하 7개교 190여명 학생들, 하나 되다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 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한데 모여 협력과 우정의 의미를 나누는 '작은 학교들의 큰 운동회'가 단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단양교육청은 지역 사회 단체와 협력해 11일 '제3회 작은 학교들의 큰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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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큰운동회. [사진=단양교육지원청] 2025.06.11 baek3413@newspim.com |
이날 행사에서는 전교생이 50명 이하인 군내 7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학생 약 190명이 참석해 체육 활동을 하며 우의를 다졌다.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모인 어린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의 환호성과 응원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지구 나르기', '파도타기', '바구니 탑 쌓기' 등 팀별 경기와 학년별 맞춤형 놀이 경기가 펼쳐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 학생들은 단양군 캐릭터인 '온달' 팀과 '평강' 팀으로 나뉘어 승부를 겨루면서도 협력의 가치를 체험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AI 로봇 캐리커처 그리기, 나무 팽이 만들기, 초코 보틀 디저트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나광수 교육장은 "작은 학교 학생들이 뛰어놀며 꿈을 키우고 지역 사회와 연결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 힘을 합쳐 작은 학교 활성화와 교육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