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통합'은 헛구호…극단적 부패인사 중용"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전체를 본인의 방탄 로펌으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 대통령의 변호인을 검토하더니, 대통령 민정수석실 산하에도 본인의 변호인들을 대거 기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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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0 pangbin@newspim.com |
그는 "지난 총선에서는 본인 사건의 변호인들에게 대거 공천장을 줘서 국회를 이재명 개인의 로펌으로 전락시켰다"며 "이제 대통령실과 헌재까지 개인 로펌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취임 일성으로 국민통합을 강조한 것에 대해 '헛구호'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극단적 부패인사, 극단적 반미인사를 중용하면서 어떻게 국민통합이 가능하겠냐"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002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SK로부터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원과 피선거권 10년 박탈이 확정됐다"고 했다.
이어 "그뿐 아니라 2007년 지인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7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벌금 600만 원과 추징금 7억 2천만원, 피선거권 5년 박탈이 확정됐다"며 "보통 정치인 같으면 정계 은퇴를 하고도 남을 사건"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이 대통령은 사실상 전과 5범이다. 김민석 후보자는 전과 4범이고, 강훈식 비서실장은 무면허운전 등 전과 3범"이라며 "대통령과 총리 모두가 전과자인 '죄인 주권 정부'가 새 정부의 정체성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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