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다이나믹디자인, 인도네시아에 타이어 금형 공장 생산설비 구축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4:51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4:51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타이어 금형 전문기업 다이나믹디자인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치르본(Cirebon)에 위치한 신설 공장의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내달 18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로아앤코 그룹의 관계사인 이브이첨단소재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지난 2022년 5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치르본 지역에 위치한 대지면적 7만1600㎡ 규모의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이후 약 1만6511㎡의 건축 연면적을 갖춘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진 설계 기준을 강화한 철근 프레임을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변 지반보다 약 1.2m 높게 부지를 조성하는 등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이 같은 설계 및 안전 조치로 인해 공장 준공까지 일정이 다소 길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다이나믹디자인]

특히, 지난해 3월 치르본 지역은 집중호우로 인해 9개 구역에서 16만여 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는 등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었으나, 당사 공장은 높게 조성된 부지와 우수한 배수 시스템 덕분에 피해 없이 공사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는 현지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선제적 설계와 철저한 시공 관리가 효과를 발휘한 사례로, 당사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있어 리스크 대응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공장 내부는 한국을 포함한 기존 국내외 생산거점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치르본 공장의 준공으로 다이나믹디자인은 한국, 중국, 루마니아, 러시아, 멕시코에 이어 여섯 번째 해외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아세안은 물론 인도, 중동권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회사는 치르본 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할 경우, 연간 생산 능력(CAPA)이 기존 대비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공장 건설과 병행해 인재 확보와 기술 내재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에 '프로그램 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프로그래머 54명을 양성해 왔으며, 이들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거점에 설비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150명을 추가로 채용해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치르본 공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지금까지 73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했으며, 이 중 반둥 센터 인력을 포함한 127명 중 44명을 선발해 한국 본사에서 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지 인력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600조(타이어 금형 1조는 총 8개의 파트로 구성)의 생산 능력을 달성하기 위해 총 500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단계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며, 본사와 함께 지속적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기술자 양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