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정승환 "군 생활동안 TV 못 나가, 노래 너무나 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랜만에 활동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독기가 오른 것 같아요. 하하. 이번 활동으로 제가 돌아왔다는 걸, 아직 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이돌 위주로 흘러가는 K팝 시장에서 10년간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승환이 군대 전역 후 첫 디지털 싱글 '봄에'로 컴백했다. 두 가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번 앨범에 변함없는 짙은 호소력과 담담한 감정을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승환. [사진=안테나] 2025.05.15 alice09@newspim.com

"일단 군 전역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행보를 걷는 거라서 유독 많이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제 다시 가수로 돌아온 느낌이고요(웃음). 이번 앨범 '봄에'는 전역 후 작업을 했고, 저희 회사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그리고 제 오랜 친구인 서동환 작곡가와 함께 했어요. 휴가 나올 때마다 계속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본격적으로 곡 작업을 한 건 올해 2월 이었던 것 같아요. 작년 10월 휴가를 나왔을 때 회사 관계자들과 이미 5월쯤 앨범을 내자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약간 더워지는 계절에 발라드지만, 시기에 대한 고민은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하루만 더'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데뷔 초창기 정승환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스탠더드 발라드이다. 고백하듯 담담하게 시작해 감정을 토해내는 이번 곡은, 정승환이 작사에 참여했다.

"아무래도 2년 만에 노래를 하는 거라서 긴장은 됐죠(웃음). 녹음실에 들어갔을 때 금세 녹아들 줄 알았어요. 최대한 자연스러운 척을 하며 녹음실에 갔는데, 전문적인 과정을 거치니까 그래도 제가 가수였다는 걸 다시 알게 됐어요. 하하.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녹음을 하면서 벅찬 감정이 들기도 했어요. 군 입대 전에는 작은 거 하나에도 시간과 마음을 빼앗겨서 중요한 걸 놓치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여유를 갖게 된 것 같아요. 모든 걸 신경 쓰고 품으려고 했던 욕심이 앞섰다면, 지금은 제 역할에 충실하게 된 거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승환. [사진=안테나] 2025.05.15 alice09@newspim.com

정승환은 2023년 7월 입대,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해 지난 1월 만기 전역했다. 군악대에 복무하며 여러 공연을 소화하며 군 복무 시절에도 음악을 계속 해왔지만, 군 복무는 정승환에게 무대에 대한 갈증을 키웠다.

"내무반에서 다 같이 TV를 보고 있으면, 아는 선후배 동료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방송에 나와서 노래를 너무 하고 싶었어요(웃음). 오프라인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도 너무 좋고, 음원 발매도 너무 하고 싶었지만 1순위가 방송 출연이었던 것 같아요."

SBS 'K팝 스타'에서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 당시 심사위원 유희열의 선택을 받아 데뷔까지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발라드를 택했던 그는, 현재 가요계에서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고, 음악적 선배로 도움이 되기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아요. 저를 더 갈고 닦고, 성장해야 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발라드 가수로 생활하면서 성시경 선배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어요. 어렸을 때는 '나도 커서 선배처럼 돼야지'였다면 지금은 '나대로 잘 해야겠다'라는 걸로 바뀌기도 했고요. 저도 선배처럼 시간이 흘러 제가 가진 크고 작은 능력을 선후배 동료한테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승환. [사진=안테나] 2025.05.15 alice09@newspim.com

가요계에서 발라드 가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돌 시장으로 움직이는 가요계에서 정승환은 발라드 가수로 서른 살을 맞았고, 그리고 데뷔 10년차가 됐다. 발라드 가수로 팬미팅, 콘서트 등을 전석 매진시키며 성장하고 있는 그는 "기대하고 바랐던 것보다 못 미친 성장"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역을 하고, 싱글을 준비하면서 이전보다 더 성장했길 바랐어요. 제가 기대하고 바랐던 것보다 조금 못 미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쉽죠. 제가 녹음을 정말 오래 하는 편인데, 녹음 시간을 줄이는 게 목표이자 숙제예요. 노래도 농익었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금방 끝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입대 전보다 길게 하는 걸 보면서 '아직도 멀었구나' 싶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2~3시간 안에 녹음을 끝내고 싶어요. 또 이뤄질 수 없는 꿈으로는 원테이크로 녹음을 끝내는 거고요(웃음)."

군 전역 후 팬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팬들과 만난 그는 군 복무 후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된 만큼, 이번 전역 후 컴백으로 기대하는 바가 있을 터.

"그냥 '정승환이 돌아왔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노래를 들은 후에는 '이게 정승환 목소리가 갖고 있는 힘이지'라는 소감이 들려왔으면 하고요. 목소리 하나로 설명이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건 여전히 변함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목소리는 가수의 지문과도 같잖아요. 예쁜 지문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