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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커머스 주춤 속 11번가 반격…신선식품 강화로 고객 락인 노린다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5:48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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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제치고 MAU 2위 등극…성장세 재가동
'11번가플러스' 론칭…맞춤형 멤버십으로 고객 충성도 제고
SSG닷컴과 협업한 '마트플러스'로 장보기 강화
박현수 신임 대표 "전사 EBITDA 흑자로 턴어라운드 완성"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커머스의 성장세가 주춤하자 11번가가 수익성 회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멤버십과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SSG닷컴과 손잡고 '통합 장보기 전문관'을 선보이며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선식품은 마진율이 높고 고객 락인 효과가 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격전지로 꼽힌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1번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93만여 명으로, 전달보다 2.0% 증가하며 알리익스프레스를 제치고 업계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같은 기간 3.5% 감소한 880만5,000명을 기록했다.

11번가 로고. [사진=11번가 제공]

일각에서는 C커머스의 초기 성장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가성비와 신선한 콘셉트로 유입된 소비자들이 시간이 지나며 이탈하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1번가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배송과 멤버십을 재정비하고 있다. 주말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주말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주 7일 배송 체계를 구축했고, 기존 무료 멤버십 '패밀리플러스'를 업그레이드한 '11번가플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새 멤버십은 카테고리별 맞춤 혜택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에는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강화된 국내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단가나 마진이 높은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좋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품은 주기적으로 사야 하는 상품 중 가장 주기가 짧아서 잘만 하면 꾸준한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충성고객 확보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11번가,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 오픈. [사진=11번가 제공]

이날 11번가는 SSG닷컴의 '이마트몰', 자사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 생필품 빠른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등을 통합한 '마트플러스' 전문관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합작은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11번가와 고객 외연 확장을 꾀하는 SSG닷컴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 관계자는 "11번가는 장보기 구색 확대, SSG닷컴은 외연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며 "SSG닷컴의 차별화된 주간배송, 새벽배송 서비스와 우수한 품질의 장보기 상품을 11번가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이달 진행되는 '그랜드 십일절' 이후 11번가의 실적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MAU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긴 어렵지만, 최근 신용카드 결제 추정액도 늘어난 만큼 성장세는 분명하다"며 "이벤트 이후 매출이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1번가는 최근 박현수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안정은 전 대표 체제에 마침표를 찍고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대표는 경영관리실장, 최고사업책임자(CBO)를 거쳐 조직의 체질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그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오픈마켓과 리테일 부문에서 전사 EBITDA 흑자를 달성해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1번가 박현수 신임 대표이사. [사진=11번가]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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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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