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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12조 추경 더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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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출마 임박? 비서실장 불출마에 野 맹비난
MBK파트너스 비판 "양아치 펀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의원들이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2조원 규모로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을 확대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에 대해 심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24회 국회(임시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5.04.28 mironj19@newspim.com

정부는 산업은행에 1000억원 신규 편성, 반도체 서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을 위해 산업은행에 2000억원 증액,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기업구조혁신펀드 500억원, 서민금융진흥원에 365억원 추가 편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예산을 제출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에게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물은 후 "코로나19보다 어렵다"는 답변을 근거로 "서민금융진흥원의 햇살론15를 코로나 시기 정도로 환원시키는 것이 어떤가"라며 "추가 재원을 206억원 확대하는 것이 어떤가 싶다"고 말했다.

햇살론15는 2024년 1조3086억원 수준으로 공급되다가 지난해 1조853억원으로 공급 규모를 줄였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최저신용자 한시특례보증사업에 365억원이 추가 편성된 것에 대해 "작년 수준을 회복하자는 것인데 추가 증액이 필요하다"라며 캠코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2025년까지 예산 5000억원 중 2811억원만 출자 완료됐다. 나머지는 왜 출자하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불법사금융예방대출에 대해 "1000억원으로 한다는 것을 자체 재원으로 2000억원으로 늘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출발기금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도 사업 운영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최측근 손영택 비서실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강준현 민주당 간사는 손 비서실장의 사표 제출과 불출석 사유서 제출에 대해 "논란이 되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와 관련된 행보처럼 보인다"라며 "아직 사직서 수리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무위 회의에 불출석하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햇다.

같은 당 강훈식 의원도 "불법 계엄과 탄핵으로 인한 국가 위기를 관리하고 대선 관리에 힘을 쏟아야할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설이 나오고, 비서실장은 임의로 불출석했다"라며 "그 자리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홈플러스 문제를 야기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도 "사모펀드가 M&A로 이득이 나면 다 가져가고 실패하면 부담을 국민과 정부에 넘기는 것인데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데 이것을 가장 원하는 쪽은 MBK파트너스이며, 김병주 회장"이라며 "입점업체 미회수 채권 보전을 아무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데 유망한 기업을 인수해놓고 위기에 빠지면 가차없이 내팽겨치는 MBK파트너스는 양아치 펀드"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명백히 책임지게 해야 한다"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입점업체 피해 보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강준현 의원도 "MBK파트너스 단죄도 중요하지만 홈플러스 정상화도 중요하다"라며 "사모펀드 관련해서 정기적으로 감시할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외국 자본이 사모펀드를 통해 기간산업의 지배력을 확보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견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유동수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자회사인 홈플러스베이커리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취득세 880억원을 감면받았다며 "외형적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해도 경제적 실질은 SPC인 한국리테일투자주식회사가 투자 수익을 목적으로 직접 홈플러스를 인수한 것과 동일하므로 면제된 간주 취득세를 추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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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헀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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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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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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