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中企 건자재, 건설경기 침체에 성장세 타격...미래 먹거리 찾기 '사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자재 업계, 향후 유망한 로봇 시장 출사표
페인트 업계, 이차전지 시장 진출 본격화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후방 산업들이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부문으로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건자재 업계는 로봇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향후 유망한 로봇 시장에 뛰어들어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페인트 업계는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통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 토털 솔루션과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를 소개하는 킨텍스 KCC 부스 현장 [사진=KCC]

◆ 건자재 업계, '로봇' 시장에 출사표

26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최근 AI와 AMR 기술 결합한 자율주행 도장 로봇 '스마트캔버스'로 물류 시장 선점에 나섰다. 스마트캔버스는 수평면 도장 작업을 자동화한 첨단 로봇이다. 도장 로봇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모델이다. 회사 측은 현재 도장 현장의 자동화 확대를 위해 관련 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있다.

유진그룹은 로봇자동화 사업 및 서비스 로봇 등 기존 사업 군을 기반으로 로봇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신설 예정인 AI 연구소를 중심으로 로봇 개발과 자동화 솔루션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중국 소방 로봇 선도 기업 궈싱즈넝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이달 초 산불 진화 방재 로봇의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는 올해 상반기 내에 국내 환경에 맞게 제품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양사가 공동 특허 출원과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삼표그룹은 자율주행 로봇 주차로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삼표는 자동 주차 로봇을 상용화했으며, 계열사 에스피앤모빌리티를 통해 자동주차 로봇을 활용해 기계식 주차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 로봇 주차 시스템 '엠피시스템'을 선보였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삼표그룹이 스타트업 셈페르엠과 합작 설립했다.

건자재 업체들이 로봇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로봇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로봇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분야"라고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현재 시장 자체가 자동화 무인화가 대세다 보니 그에 대한 시장이 확대가 되고 있고, 기업들도 트렌드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업계도 무인화 자동화 등 업무 효율성을 이끌어내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시장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페인트 업체,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확대

페인트 업체들은 축적해 온 기술력을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페인트 산업과 이차전지 소재 산업은 '표면 처리'와 '코팅'이라는 공통 기술 기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용 분리막, 전극, 캔 등 다양한 부품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코팅 소재는 도료 기술과의 접점이 많아, 기존 페인트 업체들의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고, 기술적 확장성도 크다. 업계는 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육성 중이다.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이차전지 관련 소재를 공개했다. 기존 도료 사업에서 쌓아온 정밀 화학 기술과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용 소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기능성 보호 코팅 소재 분야는 당사 기술력과의 시너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확대에 맞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부터 이차전지 분야에서 실적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의 테스트 및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양산을 시작했다.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인터 배터리 전시회 이후, 노루페인트의 첨단 신소재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5%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해당 부문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이 전년 대비 123.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시회 이전인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400%나 성장한 수치다.

노루페인트는 이차전지 외에도 친환경 건축 자재, 고기능성 스마트 코팅, 바이오 소재,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ESG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을 중점 과제로 삼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화학 원료를 다루는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페인트 제조에는 다양한 화학 원료가 사용된다. 회사는 이러한 노하우를 확장해 고기능소재, 이차전지, 반도체, 정밀화학 등 신규 사업 아이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아이템을 상용화하기 위해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동시에 각종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차전지 ▲기능성 코팅 소재 ▲전자 재료 ▲ESG ▲AI 5개 분야에서 관련 스타트업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대내외 리스크를 분산하고, 차세대 시장을 견인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