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딜로이트 안진 홍종성, '글로벌 파견 프로그램'으로 MZ 회계사 잡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재가 곧 경쟁력"..."딜로이트, '커리어 1번지'로 만든다"
MZ세대 사로잡은 홍종성의 딜로이트式 인재경영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전 세계 회계감사인들과 협업해 글로벌 기업을 감사한 경험은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회계사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주었고, 저만의 글로벌 커리어 감각을 키우는 데 큰 자산이 됐습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 최정웅 매니저(31)는 2023년 9월부터 딜로이트 미국 뉴욕 오피스에서 파견 근무 중이다. 딜로이트의 글로벌 경력개발 프로그램(Global Development Program, GDP)을 통해 19개월간 보험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입사 5년차에 선발된 그는 "미국 회계기준(US GAAP)을 적용하는 기업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을 따르는 클라이언트,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기준에 따른 감사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단일 국가에선 접하기 어려운 복합적 감사 환경을 현장에서 체득했다"고 전했다.

딜로이트의 GDP는 일정 근속기간과 자격을 갖춘 주니어 회계사를 대상으로 미국, 영국 등 주요 글로벌 오피스에 장기(최대 19개월) 파견하는 '모빌리티 프로그램'이다. 현지 전문가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제도로, MZ세대 회계사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GDP 외에도 딜로이트 안진은 아시아퍼시픽 지역 내 파견 프로그램(APDP), 한국·일본 클라이언트 전담조직(KSG·JSG), 자체 교육기관인 딜로이트 유니버시티(Deloitte University) 등을 통해 회계사들의 커리어 다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경력 플랫폼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을 아우르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022년부터 전사 전략으로 추진 중인 '탤런트 레볼루션(Talent Revolution)'의 핵심 축이다. 새로운 인재 육성 전략 하에 회계사 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들이 개개인이 자신의 커리어 여정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교육, 파견, 평가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 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홍종성 총괄대표는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결국 인재(talent)에 달려 있다"며, "딜로이트는 'No.1 Career Companion(커리어 여정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을 지향하며 인재 육성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종성 대표.


실제로 국내 회계업계는 젊은 인재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등록된 회계사 수는 약 2만7,000명. 이 가운데 2030세대가 41%, 40세 미만은 무려 70%를 넘어선다. 2000년대 초반 회계 투명성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따라 회계사 공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결과다.

이러한 인적 구성을 반영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MZ세대가 중시하는 '공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단순한 복지나 처우 개선에 그치지 않고, 경력 설계의 주도권을 구성원에게 이양하는 방향으로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홍 대표는 "MZ 회계사들은 정량적 성과보다 경력 여정 전체의 의미와 방향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조직의 전략도 그에 맞춰 유연성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종성 대표가 추구하는 '탤런트 레볼루션'은 결국 구성원이 다양한 커리어 여정을 통해 인재풀로 성장할 때 조직도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시대적 흐름에 맞춘 선택이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