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틴탑 니엘 "'제 노래 듣고 싶다'는 말에 은퇴 접고, 회사도 설립"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09:55

앨범 '쉬'로 활발한 활동 예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가 하고 싶었던, 추구했던 음악을 이번 솔로 앨범에 다 담았어요. 이번에는 안무도 그렇고 뮤직비디오도 지금까지 기존에 해왔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2010년 2세대 보이그룹 데뷔해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등의 히트곡으로 K팝 시장을 풍미했던 틴탑의 멤버 니엘이 최근 소속사 EL&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1년 3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컴백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틴탑 니엘. [사진=EL&D엔터테인먼트] 2025.04.18 alice09@newspim.com

"틴탑으로 데뷔해 15년 동안 활동하면서 늘 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이번 앨범에 담았어요. 그간 틴탑이라는 팀과 솔로로 활동 하면서 음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거든요. 어떤 게 저만의 음악인지 생각하다가 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담았죠."

니엘의 새 미니앨범 '쉬(SHE)'는 그의 새로운 시도를 담은 하나의 작품이다. 한국적인 알앤비 스타일에서 벗어나 네오소울과 그루브 팝을 기반으로 했다.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과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면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벅차오르는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쉬'라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같이 작업한 도코 프로듀서와 정말 많은 회의를 했어요. 어떻게 하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 제가 원하는 음악은 무엇인지, 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찾다가 동명 타이틀곡 '쉬'를 택하게 됐죠. '쉬'라는 단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앨범명으로도 사용하게 됐어요. 이 앨범 자체가 제가 해보고 싶었던 콘셉트이기도 해요."

그룹 틴탑을 떠올리면 통통 튀고 에너지 넘치는, 그러면서 악동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니엘은 그룹 활동 당시의 색깔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번 솔로 앨범에는 그루브한 리듬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틴탑 니엘. [사진=EL&D엔터테인먼트] 2025.04.18 alice09@newspim.com

"팀 활동을 할 때 틴탑이 가진 색깔이 너무 강했어요. 틴탑으로 통통 튀고, '다 같이 놀자'라는 느낌의 음악을 주로 해왔거든요. 그런 음악보다 조금은 끈적이는 노래를 하고 싶었어요. 민망하지만, 저를 봤을 때 섹시한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웃음). 그래서 '쉬'와 같은 노래를 하게 된 거죠. 타이틀부터 수록곡까지 제가 추구했던 음악이에요. 틴탑 시절 '향수 뿌리지마'로 활동했을 때 정말 힘들었거든요. 하하. 신나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 곡은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였고,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노래였거든요."

니엘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기에 앞서 자신의 회사 EL&D엔터테인먼트를 설립,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번 신보 '쉬' 역시 회사를 설립 후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다.

"제가 정말 원하는 음악을 하고자 해서 회사를 설립하게 됐어요. 앨범에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가길 바랐거든요. 그런데 회사를 설립하고 나니까 할 게 너무 많더라고요. 하나부터 열까지 결정을 해야 하는 게 힘들었어요. 그래도 제가 결정한 일이라 후회하진 않지만, 힘들긴 하네요. 하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틴탑 니엘. [사진=EL&D엔터테인먼트] 2025.04.18 alice09@newspim.com

1994년생인 니엘은 2021년 개인 사유로 인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3년간 장기 대기 후 지난해 장기대기로 전시근로역 판정으로 면제가 됐다. 15년 동안 쉼 없이 활동을 해왔던 만큼, 니엘은 그간의 활동을 회상하며 "블랙아웃이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계기로 그런 건지 아직도 제 마음이 파악이 잘 안 돼요. 그런데 순간 블랙아웃이 왔던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아이돌로 활동을 시작해서 열심히 살았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만큼 이룬 것도 많고요. 행복하면서도 힘든 시기였기도 해요. 큰 사랑을 받았지만 언제 어떻게 사랑을 못 받을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이 행복이 언제까지 갈까에 대한 생각이 계속 들면서 힘들었어요. 그러면서 '행복이 뭘까?'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고요. 솔직히 이 일을 그만두려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제 길이 아닌 것 같아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팬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주셨어요. 그 말을 듣고 제가 무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 한다는 걸 알았죠. 그때 다시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돌이켜 보니까 제가 할 줄 아는 게 노래와 춤 밖에 없더라고요. 저한텐 이게 전부가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고 새 출발을 알린 니엘은 이번 '쉬'를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또한 오랜만에 컴백이지만,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거창하지 않았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한 가지 장르에 국한돼 머무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계속 내는 앨범 중에 음원차트 톱100에 들어갈 대중적인 음악도 있을 거고, 지금과 같은 마이너틱한 음악도 있을 거예요. 많은 분들이 저를 다양한 음악을 하는 친구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이번 앨범으로는 1위를 해야겠다는 것보다 대중과 팬들에게 '니엘이 다시 돌아왔다'를 알리는 게 목표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꾸준히 앨범도 내고,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동해야죠."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