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창용 총재 "수도권 집중 해결 위해 2~6개 거점 도시 육성해야"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4:30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4:30

한은·통계청 포럼…"인프라·자원 집중투자해 일자리, 교육·서비스 질 높여야"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서울 등 수도권 집중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6개의 거점도시를 지정 육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총재는 한은과 통계청이 이날 개최한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그리고 지표를 통한 전략' 이라는 주제의 공동포럼 환영사에서 "정부는 오래전부터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여러 지역에 지원을 분산하는 방식이 실제로 의도한 효과를 거두었는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거점도시 지정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구체적으로 "2개에서 많아야 6개 정도의 소수의 거점도시에 핵심 인프라와 자원을 집중투자해 일자리와 교육·문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과 높은 주거비용이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근본적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수도권 집중) 과정에서 서울은 풍부한 일자리와 높은 소득을 유지하지만 그 이면에서 우리 경제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개인의 행복이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5 photo@newspim.com

이 총재는 거점도시가 아닌 지역은 뒤처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지방에 있는 작은 도시가 서울의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보다 가까이 있는 거점도시가 발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가 훨씬 현실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난 21일 저출산대책 연구기관인 연세대 '인구와 인재연구원' 개원식에서도 인재육성을 위해 지역별 비례선발 등 대학 입시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형일 통계청장의 개회사, 이창용 총재의 환영사,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과 이후 주제 발표와 통계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통계를 기반으로 지역 간 격차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등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한은과 통계청은 각각 지역별 주택시가총액 주요 편제결과와 분기별 지역내총생산(GRDP) 작성방안 및 시산결과를 발표했다.

이 총재는 환영사에서 "각 지역의 경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핵심 지표가 GRDP 통계"라며 "이를 분기 단위로 발표하는 것은 주요 선진국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며 통계청의 성과를 치하했다.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