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유단, 유엔군 6·25 참전자 유해발굴 전개…남아공 전투기 조종사 추정

기사입력 : 2025년03월24일 08:55

최종수정 : 2025년03월24일 08:55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에서 유엔군 6·25 전쟁 참전자를 찾기 위한 유해발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해발굴은 국유단이 지난해 5월 충남 보령시 및 서산시에서 유해 소재 조사 활동을 진행하던 중 고파도의 한 주민으로부터 미군 전투기 추락 관련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작됐다.

그 후 같은 해 10월 고파도에서 현장 조사를 통해 여러 주민들로부터 비행기 잔해에 대한 증언을 확보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4일부터 4월 11일까지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에서 유엔군 6·25 전쟁 참전자를 찾기 위한 유해발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해 7월 11일 대구 달성군 토성 마을에서 거행된 '6.25전쟁 영웅' 故' 강한찬 일병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사진=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유해 소재의 신빙성을 추가 확인하기 위해 미 국방부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서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주민들의 증언이 6·25 전쟁 중 실종된 유엔군 조종사와 연관이 있음을 최종적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이번 유해발굴을 통해 찾고자 하는 유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군 소속 전투기 조종사로 추정된다. 해당 조종사는 1953년 28일 노스아메리칸 F-86 세이버에 탑승해 훈련 중 1만8000피트 상공에서 낙하산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이후 발견되지 않았다.

국유단은 미 DPAA 자료와 주민들의 증언을 분석해 유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을 판단했다. 전투기가 충남 태안군 이원면과 고파도 사이에 추락했으며,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유해가 고파도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유단은 이와 관련해 주한 남아공 대사관과 유해발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근원 단장은 지난달 12일 주한 남아공 대사를 만나 조종사의 유해를 찾기 위한 계획을 설명하며 유전자 시료채취 협력을 요청했다. 현재 남아공 조종사 실종자 24명 중 9명의 유가족 유전자 시료가 확보된 상태이다.

이근원 단장은 "과거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영웅의 유해를 찾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이번 유해발굴의 성공을 기원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