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5년 만의 컴백' 10년차 원위 "밴드 붐, 실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로 시작했을 때 '이 길이 맞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요즘에는 오히려 밴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죠."

'신흥 공연 강자'로 떠오른 알비더블유 소속 밴드 원위가 두 번째 정규앨범 '위: 드림 체이서(WE : Dream Chaser)'로 컴백했다. 이는 '원(ONE)' 이후 5년 만의 정규로, 타이틀을 비롯해 수록곡 11곡 모두 원위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원위 [사진=RBW] 2025.03.12 alice09@newspim.com

"우선은 5년 만에 두 번쨰 정규앨범으로 돌아와서 저를 비롯해 멤버들 모두 설레는 마음이 가득해요. 컴백을 앞두고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어서 팬들도 이제 추위 속에서 무대를 보지 않아도 되는 게 너무 기쁘더라고요."(용훈)

"5년 만에 정규앨범을 준비하다 보니까 어려움도 생기더라고요. 곡이 너무 많아서 녹음할 때도 헷갈리기도 했어요(웃음). 곡수가 적었다면 디테일을 더 살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그래도 디테일을 살리려고 정말 많은 신경을 썼어요. 앨범 퀄리티가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기욱)

"모든 앨범이 다 중요하지만 정규앨범이라 더 부담감을 안고 작업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전곡이 다 저희의 자작곡으로 이뤄져있어서 모든 곡이 타이틀이라고 생각하고 작업했어요. 그만큼 앨범 전곡에 애정이 크기도 하고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노래들이 잘 나와서 팬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많은 기대를 품고 있어요."(강현)

원위는 그간 이전 앨범들을 통해 '우주'와 '행성'들을 주제로 한 노래를 주로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타이틀곡은 '별'이 주제이다. 밝고 신나는 기타사운드가 매력적인 타이틀곡 '별 헤는 밤'은 별 헤는 밤을 보며 '너와 영원히 함께하겠다'라는 순수한 꿈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원위 [사진=RBW] 2025.03.12 alice09@newspim.com

"아무래도 정규앨범이다 보니까 저희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곡을 준비했어요. 저희 강점을 생각하니까 떠오르는 게 '별'이더라고요. 곡 작업을 하면서 별이라는 주제를 잡으면 조금 식상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정규앨범이기 때문에 저희가 잘하는 걸 살려서 별을 주제로 잡았어요. 팬들도 제목이 공개되고 나서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웃음)."(강현)

앨범에는 밴드 원위가 잘하는 음악을 가득 담아냈다. 어떻게 보면 익숙한 노래들로 채웠지만 이들 역시 새 정규에 새로운 시도를 담아낸 곡 또한 있다.

"저희가 곡을 낼 때마다 늘 풀 밴드 사운드를 담았어요. 모든 악기가 다 들어가는 구성이었는데 새 정규의 6번 트랙 '순애'라는 곡은 보컬과 기타로만 구성돼 있어요. 보컬과 기타 구성은 저희가 처음 시도하는 거였거든요. 아무래도 정규앨범이라 다양한 모습과 사운드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간소화된 노래를 만들게 됐어요. 또 멤버들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본인이 갖고 있는 장점을 잘 부각시킬 수 있는 시도를 많이 한 것 같아요."(하린)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원위 [사진=RBW] 2025.03.12 alice09@newspim.com

가요계에 잔나비, 데이식스, QWER 등을 중심으로 밴드 붐이 일고 있다. 밴드는 그간 비주류 음악으로 손꼽혔지만 이제는 주류음악 대열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원위 역시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 서면서 '신흥 공연 강자'라는 수식어를 따냈다.

"페스티벌이랑 저희 공연을 합하면 70번 이상의 무대를 한 것 같아요. 밴드로서 가장 가치 있는 게 무대에 서는 건데, 작년 한해에는 공연을 많이 할 수 있어 감사하더라고요. 올해는 새해가 된 만큼 투어도 준비하고 있어요. 목표는 작년보다 공연을 한 번이라도 더 하는 거예요(웃음). 저희 음악을 들으러 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진다는 게 너무 값진 경험인 것 같아요"(동명)

2015년 싱글 앨범 '나비, 꽃을 찾다'로 데뷔해 어느덧 10년차 밴드가 됐다. 아이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K팝 시장에서 밴드로 살아남기란 어려웠지만, 결국엔 데이식스, QWER처럼 원위 역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

"10년 전만 해도 저희가 몸소 느낄 정도로 밴드가 설 자리가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힘든 시기이기도 했죠. 10년 전에는 저희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어필하기 전에 '밴드'라는 걸 먼저 설명해야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밴드에 대한 인식이 많아지셔서 저희를 어필하는데 너무 수월해졌더라고요. 요즘에는 카페나 여러 곳에서 저희 노래가 나오기도 하는 걸 보니까 밴드 붐이 왔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많은 밴드 선·후배들이 활약해주셔서 밴드 붐이 왔다고 생각해요. 올해도, 앞으로도 밴드 붐은 그치지 않고 갈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요(웃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요즘에는 밴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용훈, 동명)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지명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장·차관급 등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3명, 차관 2명, 특별보좌관 2명을 각각 인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2025.12.28 pcjay@newspim.com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은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한나라당으로 정계에 입문, 그해부터 17·18·20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두고 "경제 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며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이번에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이경수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 전 의원 역시 보수 인사로 분류되는데, 이 수석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탁월한 정책 역량을 인정받아온 분"이라며 "구조적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AI(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혜훈 전 의원. 2020.12.16 leehs@newspim.com 이경수 의장에 대해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에 40년 가까이 매진해 온 선구자"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과 5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김종구 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로서 농식품 산업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홍지선 현 경기도 남양주 부시장이 발탁됐다. 이 수석은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일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역동적으로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6선인 조 의원은 현역 최다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차기 국회의장에 이름이 거론되는 증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위촉됐다. 이 특보는 이재명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부터 성남시에서 함께 시민운동을 했으며,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도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 특보를 두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계한 전문가로서 정부의 5개년 국정계획 수립과 국정과제 실천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며 "이에 따라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사진=대통령실]   pcjay@newspim.com 2025-12-28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