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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바이오의약품 기업 도약 속 경영 후계 포석 마련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5:22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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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창업주 자녀 사내이사 선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쎌바이오텍이 이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명준 대표이사의 장·차녀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올해 대장암 신약 임상을 개시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제조를 넘어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가운데 향후 경영 후계 가능성을 열여두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로고=쎌바이오텍]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쎌바이오텍은 오는 27일 경기도 김포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주 정명준 대표이사의 장녀 정유숙 글로벌사업전략팀장과 차녀 정혜지 브랜드전략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의안을 상정한다.

정 대표의 두 자녀는 각각 1989년생과 1991년생으로 쎌바이오텍에 사원으로 입사해 10여년 가까이 근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녀의 경우 미생물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학문적 기반에 있어서 부친 정 대표의 행보를 이어왔다.

사내이사 선임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합류해 공식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정 대표의 장·차녀가 그동안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업무를 담당했다면 주요 경영 사안을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 만큼, 경영권 후계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쎌바이오텍의 기존 사내이사 구성은 정 대표와 그의 아내 윤영옥 영업이사, 처남 윤성배 관리총괄 상무로 구성돼 있었다. 윤 상무는 오는 30일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과 함께 자녀들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면 가족 중심의 경영 체제가 더욱 공고해 질 전망이다.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제조 등에 주력해왔으나, 최근 창립 30주년을 맞아 바이오의약품 기업을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오는 2055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지난달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 'PP-P8'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개시하며 신약 개발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본격화했다. PP-P8은 CBT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항암제로, 기존 약물들과 전혀 다른 방식인 합성생물학 기술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

중국 시장 진출 추진도 순항하고 있다. 중국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계약 규모와 조건 등을 살펴보며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다.

이에 회사의 외형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가족경영 체제를 통해 경영권을 안정화하고, 체계적인 경영 후계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05.7% 증가,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137.5% 증가한 실적을 내며 내실 경영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신규 사내이사 선임으로 사내이사가 기존 3인에서 4인으로 늘어남에 따라, 송수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안철 강원대 교수를 사외이사 등 2인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의안도 상정한다.

다만 회사 측은 경영 후계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아직까지 두 자녀의 지분 또한 각각 0.45%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친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대표이사님이 고희를 앞두고 계시긴 하지만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며 실무도 직접 하시고 아직 정정하시다"며 "경영권 후계 작업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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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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