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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 패키지 게임 시장 공략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5: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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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넥슨·넥슨·펄어비스 등 트리플A 대형 신작 출격
모바일·온라인서 콘솔·PC로 플랫폼 확장 전략 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모바일·온라인 중심의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콘솔·PC 기반 패키지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 넥슨, 네오위즈,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트리플 A급 패키지 게임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크래프톤이 얼리 액세스 출시를 준비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조이는 오는 3월 28일 오전 9시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조이스튜디오 대표이자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얼리 액세스 핵심 콘텐츠 ▲향후 개발 비전과 로드맵 ▲가격 및 DLC 계획 등 주요 정보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이 오는 19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인조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진=크래프톤]

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깊이 있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는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조이는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 ▲모션 생성 기능 ▲3D 프린터 시스템 등 크래프톤의 AI 기술을 집약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올해를 패키지 게임 시장 확대의 해로 보고 있다. 닌텐도가 오는 4월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한국 게임사들 역시 패키지 게임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성장 둔화와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강화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갖춘 콘솔·PC 패키지 게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오위즈가 뉴 MOBA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 '쉐이프 오브 드림즈(Shape of Dreams)'의 데모 버전을 업데이트했다. [사진=네오위즈]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PC 플랫폼의 성장으로 콘솔 독점 사례는 감소하고 크로스 플랫폼이 보편화되고 있다. 핸드 헬드(휴대용 게임기) 기기만으로 모든 게임 플레이 가능한 환경"이라며 "검증된 트리플A급 콘솔 게임 및 개발력을 보유, 시퀄을 개발 중인 회사, 인디 게임 라인업 보유한 (국내 게임) 회사의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4년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들의 콘솔·PC 게임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게임 이용자 중 콘솔 게임 이용률은 26.7%를 기록했으며, 특히 20~30대 이용자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적극적인 회사는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inZOI(인조이)' 외에도 신작 '서브노티카 2',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으로 올해 콘솔·PC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브노티카 2'는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 심해 탐험 어드벤처 게임으로, 전작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넥슨]

네오위즈는 'P의 거짓' 후속 DLC와 함께 신규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 '쉐이프 오브 드림즈'를 선보인다. 'P의 거짓'이 글로벌 소울라이크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만큼, DLC를 통해 기존 팬층을 유지하면서 신규 유저 유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역시 이달 28일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글로벌 출시에 나서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앞서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및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정교하고 깊이 있는 액션 공방과 수려한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다양한 스킬의 연계와 전략적인 전투, 콘솔 플레이에 최적화된 조작감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넥슨은 이밖에도 '아크 레이더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을 포함한 대형 패키지 게임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흥행 기대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을 통해 글로벌 오픈월드 액션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붉은사막'은 방대한 세계관과 사실적인 액션, 높은 자유도를 결합한 작품으로,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싱글 플레이 및 협력 요소를 강조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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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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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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