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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명찰의 전사들, 올해 첫 실강하…공수휘장 달았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6:57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6:57

해병대 1·2사단, 6여단 200여명
포항 교육훈련단 공정훈련장서
헬기·고정익 항공기 400m 강하
300m 기구강하로 자격강하 진행
공정작전·수색부대 필수 수료과정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빨간 명찰의 전사들이 자랑스러운 공수휘장을 왼쪽 가슴에 달았다.

해병대가 2월 10일부터 28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실전적인 공정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올해 첫 공수기본교육을 실시했다.

해병대 1사단과 2사단, 6여단의 각 부대에서 200여 명의 인원이 입교했다.

해병대 장병들이 2월 24~28일 일정으로 경북 포항 공정훈련장에서 해병대 교육훈련단 공수기본 266차 실강하 훈련을 하고 있다. 자격강하에 앞서 안전과 위험예지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입교 전 체력검정을 시작으로 2주간 지상과 모형탑, 시뮬레이터 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24일부터는 5일간 실강하에 돌입했다.

해병대 공수기본교육은 해병대 공정작전부대와 수색부대 장병들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훈련 과정이다.

해병대는 병사들에게도 교육 기회를 주고 있다.

해병대 장병들이 2월 24~28일 일정으로 경북 포항 공정훈련장에서 해병대 교육훈련단 공수기본 266차 실강하 훈련을 하고 있다. 장병들이 실강하를 위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시뮬레이터 과학화 장비와 체계적인 훈련,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우수한 교육 과정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군과 공군 특수부대의 타군도 시기별로 참가하고 있다.

훈련은 3주간 진행됐다. 1주차에는 착지와 공중 동작, 모형문 훈련으로 과목별 자세를 숙달했다.

2주차에는 모형탑과 시뮬레이터 숙달·평가, 3주차에는 자격 획득을 위한 4차례 실제 강하가 이뤄졌다.

해병대 장병들이 2월 24~28일 일정으로 경북 포항 공정훈련장에서 해병대 교육훈련단 공수기본 266차 실강하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경북 포항 공정훈련장에서 1500ft(400m)에서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 고정익 항공기 강하를 실시했다.

1000ft(300m)에서도 기구강하를 하면서 다양한 강하수단으로 자격강하를 진행했다.

모두 3차례 이상 자격강하에 성공한 교육생은 휘장 패용증을 땄다. 왼쪽 가슴에 자랑스러운 공수휘장을 달았다.

해병대 장병들이 2월 24~28일 일정으로 경북 포항 공정훈련장에서 해병대 교육훈련단 공수기본 266차 실강하 훈련을 하고 있다. 장병들이 공수기구를 활용한 자격강하를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김도윤 일병은 "병사지만 해병대 일원으로 공정요원 자격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공수휘장을 달고 어떤 임무도 자신 있게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정근(준위·준사관 61기) 공수교육대장은 "공수기본 훈련이 높은 곳에서 진행되는 고난도 훈련이어서 교육생들을 지도할 때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올해 예정된 6건의 공수기본 교육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최대의 훈련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을 다졌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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