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비수도권 42㎢ 그린벨트 해제…1·2등급 대체지 확보 예외 지역 있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 산단 인기 높아 경제활성화 도움될 것
사업 예타 통과 후 확정 되면 그린벨트 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경제거점활성화를 위해 약 42㎢ 넓이의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GB)를 해제하고 그 자리에 국가 또는 지역 전략산업단지를 조성토록 지원한다. 그린벨트 특유의 높은 도심 접근성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각 지자체가 오래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략산업을 본격 가동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전략산업 선정을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6개 지자체에서 총 33개 사업을 제안 받았다. 이중 15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이르면 내년초부터 그린벨트 해제와 전략산업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는 그동안 원칙적 해제가 불가능했던 환경영향평가 1·2등급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정부는 대체 그린벨트를 지정하면 해제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해제 대상 가운데 절반 이상의 1·2등급 그린벨트는 법상 대체 그린벨트 지정이 필요하지 않다. 

[자료=국토부]

다음은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과의 일문일답

-선정된 15개 사업은 곧바로 그린벨트 해제 절차가 이뤄지나?

▲그린벨트 해제에 앞서 해당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먼저 한다. 각 지자체의 사업계획이 접수되면 이를 심의하고 예타를 통과하면 사업이 확정되며 동시에 그린벨트를 해제한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에 앞서 대체 그린벨트 지정이 필요한 곳은 먼저 대체지를 지정해야하며 대체지에 대한 그린벨트 지정도 동시에 이뤄진다. 이를 감안할 때 결국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방산단이 전국에 많이 있는데 별다른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 굳이 그린벨트까지 풀어서 이를 지원해야할 필요가 있나?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모두 그린벨트에 묶여 있어 사업을 할 수 없었던 곳이다. 이에 그린벨트를 풀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그리고 지방산단은 전국적으로 미분양률이 2.5%에 불과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아 해당 산단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해제되는 그린벨트는 환경영향평가 등급 1·2등급으로 원칙상 해제가 불가능한 곳이다. 대체 그린벨트를 해제되는 면적 만큼 지정하는 것인가?

▲환경영향평가는 6개 지표로 이뤄지는데 이가운데 수질 지표와 농업적성도 지표는 각각 대안만 제출하면 되는 것으로 대체지 지정이 필요하지 않다. 이번 해제 대상지 가운데 대체지가 필요한 곳은 14.6㎢며 나머지는 대체지를 지정하지 않아도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다. 

-사업 선정 지자체를 보면 부산권 3곳, 울산권 3곳, 창원권 4곳, 광주권 3곳이며 대구와 대전권이 각 1개 씩이다. 지역적 편중이 있는 것 같은데?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심의한 결과인데 지나치게 주거신도시 개발을 한다던가 사업계획이 비현실적인 것들을 제외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 18개는 향후 어떻게 되나?

▲이번 전략사업 선정에 실패했지만 해제총량 안에서 지자체 재량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 1·2등급지는 해제할 수 없는데 이는 2차 전략사업 선정 때 다시 계획을 수정해 도전하면 된다. 

-이번 그린벨트 해제가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해제인가?

▲1971년 도입된 그린벨트는 2000년 처음 해제되며 해제총량제가 도입됐다. 이후 노무현 정부 때도 일부 해제됐고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추가 해제가 이뤄지며 해제총량을 확대했다. 이번 그린벨트 해제는 2008년 해제 총량제 확대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김대중 정부 이후 두번째로 많다. 

-선정된 15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는 면제되나?

▲예타 면제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자체가 오랜 기간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예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전략거점 가운데는 부산 제2 에코델타시티처럼 주거신도시 개발지역도 있나?

▲국가 및 지역 산단, 물류단지가 아닌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지는 주거를 포함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될 사업은 무엇인가?

▲울산의 U-밸리 일반산단이 가장 빠른 추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