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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 미국 대형 체인 '타겟' 글로벌 섹션 입점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11:31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11:31

이달 초 미국 타겟(Target) 매장 공식 판매 시작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이 미국 대형마트인 '타겟(Target)'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타겟은 미국의 '메인 스트림(main stream·주류)' 채널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형 리테일 체인이다. 미국 전역에 약 2천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대부분의 가정이 타겟 매장에서 10마일(16km) 이내 거주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현지 소비자의 실생활과 밀접해 있다. 또, 중산층과 고소득층 고객 비중이 높고 뷰티·가구·가전 같은 소비재 품목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화장품 업계에서 미국 진출 시 중요한 채널로 평가받는다.

마녀공장은 전체 타겟 매장 중 90% 가량인 1788개 매장(퓨어 클렌징 오일 기준)에 입점해 이달부터 현지 소비자와 만난다. 이번 입점에서 주목할 점은 매장 내 제품 배치다. 마녀공장은 '모두가 열광하는 대표적인 스킨케어'라는 설명과 함께, 글로벌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자리한 'Fan Favorites(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제품)' 섹션에 진열됐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매장 내 K-뷰티 섹션이 마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Fan favorites에 위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마녀공장, 코스트코·얼타 이어 미국 대형 체인 '타겟' 글로벌 섹션 입점. [사진=마녀공장]

한편, 마녀공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을 통한 미국 시장 온라인 진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코스트코와 얼타에 순차 입점하며 오프라인 채널을 넓혀갔다. 특히, 오프라인 채널마다 입점 초기부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본사 및 현지 바이어의 호평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그 결과, 마녀공장 미국 시장 매출은 신규 채널 확대 및 현지 소비자 타겟 마케팅을 바탕으로 24년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5배(153%) 성장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마녀공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오프라인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 글로벌 결제 기술기업에서 지난달 발간한 '소매 지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11월 네 번째 금요일)'를 포함한 11월 1일부터 7주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매 지출 중 77%가 오프라인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절반(50.6%/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 이상인 한국과 달리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오프라인 구매 경험을 중요시 여긴다는 점을 보여준다. 마녀공장은 이러한 현지 소비 동향에 맞춰 주요 리테일 체인과 매장 추가 입점을 논의하며, 미국 메인 스트림 채널 내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지난해 코스트코 및 얼타의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는 타겟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넓힐 수 있게 됐다"라며 "메인 스트림 채널 확장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현지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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