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위메이드, 작년 최대 실적…매출·영업익 모두 전망치 상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흥행·경영 효율화로 흑자 전환 성공
올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20여 종·위믹스 생태계 확장 박차
메드엔진 인수, IP 포트폴리오 강화... 해외 매출 비중 70% 돌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지난해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흥행과 경영 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올해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필두로 한 20여 종의 신작 라인업과 위믹스 플레이, 위퍼블릭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작년 실적으로 매출 7,120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당기순이익 8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증권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지난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6,634억 원, 영업손실 4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위메이드의 실제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며, 4년 연속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650억 원(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영업이익 181억 원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4분기 매출 컨센서스 1,163억 원, 영업손실 336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호실적은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흥행과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주효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외 누적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5,016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 글로벌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김상원 위메이드 IR 전무이사는 이날 열린 2024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평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0만 명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게임과 블록체인의 융합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음을 '미르4 글로벌'에 이어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올해를 장기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20여 종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올 1분기에는 '판타스틱 베이스볼: 얼티밋 쇼다운'과 MMORPG 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이며, 이후에도 FPS 게임 '디스 민즈 워', 미르 IP 신작 MMORPG '미르5', 블록체인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게임 개발 노하우와 블록체인 게임 문법을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몰입감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경제 시스템을 통해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 국내 MMORPG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인게임 경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미르5'는 AI 보스 몬스터를 도입하여 게임의 몰입감과 도전 요소를 강화하고, '디스 민즈 워'는 팀 단위 익스트랙션 슈팅이라는 독특한 게임 방식을 채택하여 협력과 전략적 사고를 핵심 요소로 활용, 현실감 넘치는 전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메드엔진과의 주식 교환을 완료, 게임 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메드엔진 자회사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올해 2분기 출시 예정)', '나이트 크로우2(오는 2026년 출시 예정)', 콘솔 기반 오픈월드 RPG 프로젝트 'TAL(오는 2027년 출시 예정)' 등도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사진=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부문에서는 위믹스 플레이와 위퍼블릭을 중심으로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한다.

김 전무는 "2025년에는 위믹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커뮤니티 주도 서비스 강화, 신작 게임 출시와 함께 향상된 사용자 경험 제공, 위믹스 토크노믹스 개편(위믹스 리저브 물량 4억 개 소각, 락업 기능 도입) 등을 통해 생태계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위퍼블릭은 모바일 앱 출시, 웹사이트 개편을 통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소셜 기능 확대를 통해 다양한 커뮤니티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2021년 '미르4 글로벌' 성공을 기점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25년이 차별화된 당사의 장기 성장성을 증명하는 또 다른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